자신의 열정을 쏟고, 그리고 자신의 영혼까지도 줄 수 있을 정도의 남녀 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열정보다는 익숙함에 빠진다.
익숙함은 주변과 친해진다는 이야기며 다름이 다르게 느껴지지 않고 나의 몸에 달라붙는다는
말이다.
익숙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익숙함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찾아 온다.
옆에 있는 이성친구가 나의 몸이 되고 옆에 있는 친구의 생각이 나의 생각이 되는 동조화
현상이다.
익숙함은 편함을 이야기한다.
편하기에 그들의 관계는 돈독하다.
익숙함 속에 다른 문화를 가진 적군이 들어오면 그 익숙함을 깨지 못하고 다시 멀리 도망간다.
어디를 가나 그 익숙함을 갖고 다니고 싶고 둘이지만 하나의 몸으로 활동한다.
커플티와 커플신발을 신고 주위에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쳐다봐도 신경이 쓰이지 않고
우리들만의 익숙함에 흠뻑 빠져버린다.
이 익숙함을 오래 간직하고 편안함을 지속하려고 둘 만의 시간으로 많은 시간을 채운다.
익숙함은 낯섬을 싫어한다.
그래서 익숙함은 반복된 루트를 찾아가고 반복된 행위를 하게 된다.
반복된 행위가 그들에게는 너무 편안하기에 다른 낯섬을 거부한다.
익숙하기에 모든 것들이 신속하게 해결되고 익숙하기에 변화를 모르고 현 상황을 즐긴다.
각 개인의 시간은 익숙함을 위해 동일 시간으로 묶여지고 동일한 공간, 동일한 시간,
동일한 행위, 동일한 생각들을 하게 된다.
인간은 참 재미있다.
그 전까지는 다른 문화를 받아 들이기 싫어했지만, 서로의 마음을 주고 순수한 영혼을 주고 받은
후에는 다른 문화가 동일한 문화로 인식된다.
그들은 이미 편안한 부부의 모습으로 보여진다.
나이나 시간과는 관계없이 이미 그들의 모습에서는 부부의 포스가 드러난다.
그런 익숙함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역설적으로 인간은 지루함을 느낀다.
그 지루함이 서로를 조금씩 조금씩 화나게 만들고 자신들의 영역을 다시금 찾고 싶어한다.
그래도 아직은 그들의 익숙함과 편안함에 도취되어 지루함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축척하고
있다.
다행히 이 기간은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습관과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인 것이다.
-> 배우기
- 익숙함은 서로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익숙함은 서로의 다른 점을 받아 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익숙함은 또 다른 낯섬을 잉태하고 있다는 함축적 의미이다.
- 기업에서의 익숙함은 안정화 단계로 접어 들었다는 의미다.
- 기업의 안정화는 또한 낯섬(도전)이란 아이를 잉태하고 있다.
- 익숙함을 통해 기업은 안정화를 취해야 하지만 또 다른 동력을 찾기 위해 낯섬을 받아드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