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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요리사 엄마는 카 레이서 ㅣ 내친구 작은거인 3
목온균 지음, 이루다 그림 / 국민서관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제목부터가 가정의 역할 분담이나 양성 평등을 아야기 한다. 우리 사회는 주로 남자들이 하는 일과 여자들이 하는 일을 고정관념처럼 정해 놓고 그 틀에 벗어나면 따가운 시선으로 보기 마련이다. 노동력이 중요하던 시대에는 남자들이 여자들 보다 힘든 일을 많이 했지만, 현대 고도화 기계화된 사회에서는 여성들이 남자들의 영역에서도 많이 진출하고 그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기도 한다. 최근 여자 우주 비행사가 탄생한 것 처럼.
초등 2학년 이슬아는 아빠가 호텔 요리사이고 엄마는 카레이서다. 엄마의 요리 솜씨가 아빠 보다 못하고 밖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아빠가 거의 집 안 일을 하신다. 바른 생활 시간에 부모님의 역할을 이야기할 때
아빠가 하시는 일 : 청소하기, 전등 달기, 운동하기
엄마가 하시는 일 : 밥하기, 빨래하기, 설거지하기
부분에서 슬아는 아빠가 엄마가 하시는 일을 한다고 하여 선생님과 친구들을 당황 시킨다. 하지만 엄마가 하시는 일을 친구들이 들으면서 슬아네가 좀 특별한 집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에피소드에는 슬아의 남자 친구, 엄마의 남자 친구, 인형 뽑기가 나오는데, 슬아가 잔잔한 일상을 재미있고 감수성 풍부하게 아야기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깜찍하고 엉뚱한 슬아가 귀엽기도 하고, 전학 온 남자 친구한테 반해버려 가슴 졸이는 슬아의 모습이 예쁘기도 하고, 엄마의 어릴쩍 남자 친구 이야기에 가슴이 찡 하기도 했다.
초등 3-4학년 이라면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고 지금 부모님의 역할에 만족을 하는지, 아이들의 입장에서 부모님의 역할을 나누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초등 5-6학년 이라면 양성 평등에 대해 토의해 보고 앞으로 어른이 되면 어떤 가정을 만들면서 살아갈 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