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이민대행사와 계약하러 갑니다.
점수가 되기 때문에 신청하면 될 확률이 90% 넘습니다.
구구히 왜 이 나라를 뜰려고 하는지 설명하기는 힘들고
설사간다해도 1년이나 4년후 쯤 가게 될겁니다.
말만 낳은 자들이 싫습니다.
내...80년대 운동권들 옆에서 지켜봤지만
이상을 살아내 보이는 인간은 제대로 본적 없습니다.
인간 본성은 원래 그마마하게 치졸한 겁니다.
그걸 인정하면 되는데,
자기가 실현 못할 이상을 남에게 강요합니까.
자기의 기득권 포기는 못하면서
(대부분 기득권이란 것을 막연한 가정법으로 밖에 말해보지 못할 사람들을 등에 업고)
자신들의 본성은
자신들이 비난하는 인간들보다 과대평가하나 봅니다.
중립, 객관? 그것처럼 사람들을 오도하는 언명도 없을 겁니다.
갈 겁니다.
내 아이를 위해서.
일하는 엄마들의 아이들이랑 놀지 말라고 시키는 전업 주부들이 있고 (엄마가 보살피기 힘들어서 아이들이 엉망이라고 내지는 낮시간에 부모없는 애들 집에 놀러가 나쁜 짓들 한다고 )
더구나
홀부모의 자식이란 낙인으로 왕따 당할까 갈 겁니다.
거기서도 물론 인종주의자들 있고, 운동 신경 둔한 울 아이는 적응하기 힘들지도 모르겟지요.
하지만, 최소한 인종차별을 공공연히 지탄하는 사회 양심이 살아있고,
선생들이 촌지도 안받고, 왕따 당하는 아이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라 주어섬기지 않고,
인종 차별에 bully 들에게 No! 라고 말해줄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 있다면
나머지를 극복하는 것은 제 아들의 개인적인 몫이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