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宮 1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뭐....할아버지 떄 약속 하나로 냉큼 궁에 입궐하게되는 비현실성은 말 안하겠다.

(덴마크 왕자자 호주 촌 아가씨와 연애 결혼을 했고, 네덜란드 왕자도 평민과 결혼을 했고, 유럽 왕실 대부분이 여자의 왕위계승을 허하고 있으며, 또한 아들이 있어도 무조건 첫째가 왕위를 계승하야하는 남녀평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도 생략하자 -- 음...참고로, 내...유럽 왕자들을 다 살펴봤더만 스페인의 필리페 왕자가 젤로 인물이 좋더라는 말도 빼자....-__-;)

이 만화는 위험하다. 독소이다. 특히나 10대 들에게.  모든 비현실성을 차치하더라도 가장 주목하는 바,

이 만화가그려내는 남녀간의 courtship 방식은 실제 위험천만이다. 10대 소녀들이 이런 만화를 볼때에 10대 소년들은 베르세르크나 엔젤하트를 읽고 큰다는 게 문제이다. 실제 남녀관계가 신이와 채경이 같을 걸로 착각하면 큰 오산이다. 한기주와 강태영 같은 걸로 착각하면 큰 오산이다. 베르세르크를 읽고 자란 놈아들이, 엔젤하트 (전편이 더 유명하더만..)를 읽고 자란 놈아들이, 치졸한 '등 만지기' '살대고 순수히 잠만자기,' 그러다 도저히 도저히...절제가 안되면 와락 덮쳐서 '키스'만 하고 ...된통 얻어맞기로 끝내면서 청소녀들의 아리땁고 유치한 감상들을 만족시켜줄거라고도 착각하지 말지니.......'살과 피'가 튀고 오로지, 힘센 놈, 더 힘센 놈, 더더더더더 힘센 놈에만 집착하는 베르세르크 파들은 절대 절대 절대...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본 것같은 여자작가가 그리는 순정 만화의 유치한 밀고 당기기대로 움직이지 않거니와...자고로 화성인들은 그렇게 생겨 먹은 바, 기대하지 말지니.

그래도 왕자가 좋더냐....그래도 역시 마쵸가 좋더냐? 그래,,,,아무리 머리로 부정해도 나도 아직 좋더라...흑흑. 십수년을 내....수없이...이 혀로 마쵸들 등에, 심장에 칼을 꽂았건 만, ..어찌하여 무의식에 내재된 courtship은 여전히 절대적으로 사회회의 영향에 종속된 바, 감정이 질주하는 대상은 늘상 마쵸더라...(흑흑) 머리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놈아들은 절대 절대..감정이 안따르더라....어찌하면..이 구재불능의 감정을 제어할꼬.

그래도, 그래도...유치한...성정치학은 배척하리니.....최소한 내재회된 사랑모드 기제를 강화하지는 말지니...이성이나마 경각시켜, 필요 시에 빨간 불 번쩍이며 적신호를 보내 줄 수 나 있으며 만족하겠다.

설사...이노무 마쵸 좋아하는 내 무의식을 제어할 수는 없다 할지라도,

그렇다 할지라도

이 만화는 다만 너무너무 유치하다네.

좀 더 고급수완을 발휘하는 성정치학을 들여다들 보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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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irimeihe 2005-01-31 0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Funniest manhwa review ever! Serious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