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토크 - 내 안의 차별의식을 들여다보는 17가지 질문
이제오마 울루오 지음, 노지양 옮김 / 책과함께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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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구매자 리뷰이자, 두 번 이 책을 산 사람이 쓴 리뷰이다. 몇 시간 전부터 이 책을 읽다가 내가 왜 이 책을 전에 샀는데 책을 찾을 수가 없는지 깨달았다. 그때도 보다 중단하고 팔아버렸구나. 🤣

이 책은 이런 식이다.

저자의 엄마가 백인이다. 이 엄마가 흑인인 직장동료와 흑인에 대한 농담에 대해 웃다가 그 직장동료가 당신이 흑인에 대해 뭘 아냐고 말했을 때, 흑인아이를 셋이나 낳아 기른 내가 왜 모르냐고 좋은 백인도 있다고 말했다고 하자 저자가 엄마를 붙들고 몇 시간 얘기해서 엄마를 바꾸었다고 써있다.
- 그런데 무슨 얘기를 몇 시간 했는지 없다
- 엄마의 저 대답이 어디가 문제인지, 뭐라고 엄마는 대답했어야 하는지 없다.


아, 황당함. 무슨 글을 이렇게 쓰냐 ㅠㅠ

백인인 엄마는 흑인의 ‘당사자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써주면 안되나.

“제가 알 수는 없죠. 이해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서 웃었고, 당신과 힘껏 웃어서 좋았어요”라고 엄마는 대답했어야 한다고 안 쓰나.

교차성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사람은 그게 뭔지 모른다면서 왜 명료하게 설명을 못하나 ㅠㅠ


에피소드로 돌려서 더 쉽게 말하는 책이 아니라 이론서보다 더 어려운 책이 되어버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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