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펀드에 대한 기사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오바마가 유사한 방식으로 선거를 치뤘지요.  

2년의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오바마 선거 캠프는 400만 명의 기부자들로부터 총 7억 5천만 달러를 모았다. 열 번의 기부 중 아홉번은 100달러 미만이었으며 절반은 25달러 이하였다. 오바마 선거 캠프가 이런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선거 자금 모집을 민주화했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가진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권력을 이용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부유한 기부자들 대신, 오바마 선거 캠프는 서민들에게 호소함으로써 기부 행위를 수백만 명에 달하는 서민들에게 확산시켰고, 각각의 기부자에게 오바마 선거 운동 성공에 대한 지분을 나누어 주었다. <바이럴루프 48쪽, 아담 페넨버그 지음>  

기업으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지 않는 것은 기업으로부터 자유롭게 시정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시민이 모안 준 돈으로 알뜰하게 선거를 치르고 시민을 위한 시장이 되시길 빌며...   

 

'박원순 펀드' 개설되자마자 누리집 다운 2시간 만에 3억원 모여··· 

400명 참여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설한 '박원순 펀드'가 26일 정오 개설된 직후 가입이 쇄도해 홈페이지 '원순닷컴'이 다운됐다.  

박 예비후보 캠프 측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400여 명의 시민으로부터 3억 4천 700만원의 모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송호창 대변인은 홈페이지 다운에 대해 "정오 이후 접속자가 폭주한데다 서버의 메모리가 부족해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2시간 만에 모금액이 3억원을 넘었고 누적 접속자는 3천 800명이었다"고 말했다.  

박원순 캠프는 홈페이지에 임시 공지를 통해 펀드 가입이 가능한 임시 페이지를 띄운 뒤 서버 증설 작업을 벌였고 오후 1시20분께 사이트는 정상화됐다.  

박원순 펀드는 선거비용 38억 8천 500만원 전액을 시민이 빌려준 돈으로 모으는 새로운 선거자금 모금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박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에서 구상을 밝힌 후 국내외에서 문의가 잇따르자 예정보다 일찍 개설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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