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티저'광고에 대해 아시나요?

 

처음 들어보셨다구요? 

그렇다면, 아래의 광고는 알고 계신가요?

<선영아 사랑해>


<TTL>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QOOK>

 

<쇼>

 

 

 

많이 본 광고들이죠?

이런 광고를 '티저광고'라고 합니다.

 

 

 

티저(Teaser)광고

 

'살살 괴롭히다.', '애태우게 하다'는 영어단어 'Tease'에서 유래된 말.

광고 주체를 밝히지 않고 광고를 진행해 궁금증을 유발하는 광고기법

 

 

티저광고는 처음에는 쌩뚱맞게 시작을 하죠. 누가 어떤 이유에서 이런 광고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후 광고가 사람들 사이에서 화재가 되면 그때 정체를 드러냅니다.

 

 

위의 광고들처럼 티저광고가 성공하려면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자금력이 필요합니다.

한 번만 보아도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를 전파시키는 데 실패한다면 그대로 예산만 낭비한 광고가 되버리니까요.,.;;

 

 

위의 사례들을 하나 한  살펴보죠!!

 

첫 번째, '선영아 사랑해'-마이클럽닷컴

 

 



 

 

2000년 '선영아 사랑해'라는 글이 적힌 단 한 장의 종이가 온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선영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죠.

솔직히 영상광고를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죠.;;;

 

학교앞, 길거리, 골목

현수막에서부터 종이까지 거리는 온통 한 남자의 고백으로 물들었습니다.



 

당시 시골이었던 저희 고향에서도 이 종이와 현수막을 봤을 정도니까요.

얼마나 구석구석 전파시켰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디어는 매우 좋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충분한 궁금증을 유발하는데에도 성공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광고는 실패한 광고입니다.

 

바이럴 측면에서는 훌륭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광고주의 정체가 밝혀진 후, 마이클럽의 접속자 수가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이름과 광고와의 연계가 약했기 때문에

'선영아 사랑해'는 기억해도 '마이클럽'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훨씬 적었습니다.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 여전히 성공한 티저광고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마이클럽'을 아는 사람은 드물죠;;;

 

 

 두 번째, TTL

TTL광고는 정말 밑도 끝도 없는 초현실적인 컨셉으로 성공한 사례입니다.

 

 

1999년 임은경이란 소녀를 유명하게 만든 SK텔레콤의 TTL!!

그동안의 CF에는 없던 독특한 컨셉으로 티깃인 20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동통신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핸드폰도,  

그 어떤 이동통신에 대한 설명도 해주지 않은 광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새로운 CF가 방송될 때마다 화재를 몰고왔습니다.

버전이 엄청 많죠..... 제가 아는 것으로는 13편 정도;;;

 

 



 

SK텔레콤은 이 광고 덕분에 주로 30-40대 이었던 고객층을 10-20대까지 넓혀

가장 큰 통신사로 자리잡게 됩니다.

 

 

 

 

 

 

세 번째. 쿡과 쇼는 모두다 아는 내용이니 생략하죠!!

< 암소 쏘리 벗알러뷰~>

 

한가지 알려드리자면, 쇼의 경우 바이럴을 일으키기 위해 엄청난 돈을 광고에 쏟아부었습니다.

무려....... 한 달에 60억원..;;

 

저의 지인은 이 사실을 알고 이 돈이면 동내 똥개도 상근이보다 스타로 만들 수 있는 예산이라 했습니다;;;

kt만이 할 수 있는 엄청난 거액의 광고..;;;

 

재미있는 아이디어에 자금력까지 더해지니, 결과는 안봐도 뻔하겠죠?

ㅋㅋ

 

 

 

 

 

네 번째. 편강탕

티저광고가 꼭 돈 많은 대기업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로지 버스광고와 지하철 광고를 통해서 사람들의 굼금증을 유발한 광고도 있죠

 

2010년 말 부터 버스 정거장이나 길거리에서 대뜸 큰 글씨를 쓰고 다니는 버스를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학교 앞의 버스에서 보고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멀리에서도 확실하게 눈에 띄는 광고였죠. 

크게 바이럴이 만들어 지지는 않았지만, 보는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기엔 충분했습니다.

 

이 광고는 어느센가 정체를 밝혔더군요;;;;(정확한 시기가 기억이 안날 정도..;;)

 

한의원의 광고였습니다.

이전 광고의 컨셉을 유지하면서 앞에 증상을 붙여 구체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원장님의 사진을 현상수배 컨셉으로 붙여놓아 재미있게 마무리하였습니다.

 

병원이 이런 식으로 광고하는 것은 드문 일인데 새로운 시도를 하신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전 세계에는 바이럴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한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베니, 페이스북 등이 어떻게 바이럴을 일으켯는지 알고 싶으시면~~~

 

아담 페넨버그 교수님이 쓰신 '바이럴 루프'를 참고하세요!!
 



더 많은 정보는 아래의 링크로 고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많이 많이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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