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필독서 30 - 조지 버나드 쇼부터 아니 에르노까지 세기의 소설 3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4
조연호 지음 / 센시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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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노벨상 시즌이 되면 사람들의 최대 관심은 평화상과 문학상에 집중된다
그중에서도 노벨문학상은 과연 누가 세계 최고의 작가가 될것인지, 어떤 작품이 상을 탈것인지 궁금해한다
하지만 뜨거운 관심과 인기는 그때뿐 수상작품을 찾아서 읽는 독자들은 제한적이다

세계적인 명작이나 고전처럼 노벨문학상도 작가의 이름이나 작품의 제목정도만 기억할뿐 독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백년이 넘는 시간동안 쌓인 방대한 걸작들중 어떤 책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해하는 독자들을 위해 꼭 필요한 책이다

노벨문학상을 수상 작가 119명 중 우리가 꼭 읽어봐야 할 30인의 대표작을 한권에 담았다

노벨문학상이 제정된 1901년부터 1959년까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그리고 2000년대 이후로 크게 세 시기로 나누고, 시대별로 대표 작가 7인, 8인, 15인을 각각 선정하여 총 30인의 작가와 그들의 대표작을 한권에 정리했다

어떤 작가와 작품들이 선정되었는지 궁금해 목차를 살펴보니..
1901~1950년대 노벨문학상 최초의 여성 작가 셀마 라겔뢰프 닐스의 이상한 모험, 펄 벅 대지, 헤르만 헤세 데미안,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1960~2000년대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알렉산드로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2000년대 이후 오르한 파묵 내 이름은 빨강, 모옌 붉은 수수밭,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등 우리가 고전이라고 부르는 작품들외에는 작가의 이름도 생소한 경우도 많았다

시대별로 정리했지만 어디서부터 읽어도 상관없다
작가들마다 저자의 일러스트, 간단한 이력과 대표작 소개와 함께 심사평까지 수록되어 있어 관심이 가는 작가부터 훑어보면 된다

이 한권만 탐독한다면 노벨문학상을 수상작에 첫 입문으로 충분하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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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데미안 (리커버 한정판, 양장 블랙벨벳 에디션) -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 더스토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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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의 스승이 되어준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어른이된 지금 다시 읽는 느낌은 어떨까 궁금합니다~
데미안이 탄생한 그때로 시간을 달려 오리지널 초판본 블랙벨벳 에디션을 읽는다면 독자를 넘어 덕후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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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여성들 - 그들이 써 내려간 세계 환경운동의 역사
오애리.구정은 지음 / 들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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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왜 여자들이 숲으로 간걸까?' 궁금했는데 '세계 환경운동의 역사'라는 부제를 보고 아하~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이 책은 환경운동의 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코로나이후 환경문제나 기후위기에 대해 관심이 생겨 집이나 회사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소소하게 실천중인데.. 사실 환경운동이나 환경운동가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었다

침묵의 봄으로 유명한 환경운동의 레전드 레이첼 카슨, 다큐멘터리 영화로 본 고릴라를 위해 한평생을 바친 다이앤 포시, 침팬치 연구가이자 생태학자인 제인 구달, 금요일마다 등교를 거부하고 기후온난화 대책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로 알려진 10대 소녀 그레타 툰베리 정도뿐이다

책에는 우리가 알고있는 유명한 환경운동가 외에도 환경운동의 역사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여성들의 생애와 활동을 알려준다

곤충을 찾아 정글로 떠난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보존하는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을 처음 만든 옥타비아 힐, 살충제로 인한 환경피해 문제를 알린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아프리카에 일억 그루의 나무를 심은 왕가리 마타이, 고릴라들의 영원한 친구 다이앤 포시, 아메리카 원주민 땅 되찾기 운동을 한 위노나 라듀크, 환경을 파괴하는 대기업에 맞서 싸운 마마 알레타와 에린 브로코비치..

책에 나온 여성 환경운동가들이 고소와 협박부터 테러리스트로 체포되거나 괴한으로부터 살해위협과 정부와의 갈등으로 암살위협까지 받으면서도 결코 포기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용감하게 싸워 나가는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세계의 툰베리들이라고 불리는 젊은 환경운동가들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지금 이순간에도 힘겹게 투쟁하고 있다

그녀들처럼 환경운동에 평생을 바치거나 대단한 업적을 남기진 못하더라도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지금 내가 무엇을 할수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구를 지키는 녹색투사의 작은 한걸음은 이 책을 읽는 것부터 첫 시작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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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딱 한 해만, 다정한 이기주의자 - 한 달에 한 번, 온전히 나를 아껴주는열두 달의 자기 돌봄
베레나 카를.안네 오토 지음, 강민경 옮김 / 앵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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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이기주의자.. 책 제목을 보고 어울리지않는 두 단어의 조합이라 갸우뚱했다

내가 알고있는 이기주의자의 뜻은 타인보다 내가 가장 중요한 자기중심적이며 독선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 다정할수 있을까? 라는 물음표가 떠올랐다

한 달에 한 번, 온전히 나를 아껴주는열두 달의 자기 돌봄.. 책의 부제를 보고 처음에 가졌던 의문들이 조금 풀리기 시작했다

이 책은 다른 심리관련 책들과 다르게 두명의 저자중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한명이 실험자와 피실험자를, 심리학자인 저자가 코치 역할을 맡아 1월부터 열두번의 각기 다른 자기돌봄 방법을 체험한 다음 그 과정을 글로 적어 서로 미션편지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부터 챙기기 프로젝트' 심리실험은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거나 돈이 많이 드는 거창하고 어려운 미션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부담없이 실천할수있는 소소한 것들이다

1월 내 안의 나와 거리를 줄이는 법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기, 2월 뜨개질, 빵 굽기, 뭐든 내 손으로 손의 움직임에 몰두하기, 3월 먹고, 마시고, 나를 사랑하라 다이어트 대신 직관적 식사, 4월 더 큰 변화를 위한 첫걸음 마음을 다해 휴식하기, 5월 밤의 언어가 말해주는 내면의 나 의식적으로 꿈꾸기, 6월 내 감정이 내가 아니라면 난 무엇일까? 나를 괴롭히는 감정과 거리두기, 7월 온전한 몰입을 위한 단 20분의 기분 좋은 고독 느리게 감상하기, 8월 일상 속 마이크로 어드벤처, 지금부터 시작! 어제와 다른 새로움 발견하기, 9월 영혼을 치료하는 시네마 테라피 깊게 바라보기, 10월 아이로 돌아가게 만드는 숲, 바다, 비의 마법 더 가까이 경험하기, 11월 한 번쯤은 보이지 않는 친구까지 덜어내라 일상 속의 줄이기, 12월 타인에게, 자신에게 고맙다고 속삭이는 순간 하루 한 번 나눔과 감사하기..

직장인, 엄마, 아내, 며느리, 딸이 아니라 그냥 '나 자신'도 아껴주기위해, 한 달에 딱 한 번, 오롯이 나부터 챙기는 시간을 갖는다

책을 읽는동안 저자가 던져준 미션들중 따라해보고싶은 것들을 하나씩 메모해두었다
두 저자들처럼 1년후 나에게도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까?

한가지 분명한 점은 직장의 구성원으로, 가족들을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과 하고싶은 것들을 참고 억누르며 소홀히 대했던 내가 아니라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고 소중히 대하는 다정한 이기주의자가 되어야 행복해질수 있다는걸 배웠다!

100세 시대 긴 인생, 나를 잃지 않으려면 1년쯤은 무조건 내편이 되어주자! 지금부터 시작!!^^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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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는 말들 - 불안이 익숙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사이토 시게타 지음, maru(마루) 옮김 / 스테이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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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보다 '불안이 익숙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이라는 부제가 눈에 먼저 띄었다

나를 포함해 지금을 사는 누구든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테니까..
성적이 떨어질까봐, 시험에 떨어질까봐, 취업이 안될까봐, 다른 사람들보다 뒤처질까봐, 어느날 갑자기 사고가 나거나 나쁜 일이 생길까봐..
불확실한 미래와 벌어지지 않은 일들때문에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걱정과 불안을 넘어 짜증이나 화가 나고 기분이 우울해지면 '이러다 우울증에 걸리면 어떡하지?' 덜컥 겁이 난다
그럴때 나는 친구나 가족들에게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보다 나와 비슷한 정신적, 심리적으로 문제를 겪고있는 사람들을 상담해주는 TV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영상을 찾아본다
심리치료에 대한 책도 있지만 나에게 딱 맞는 케이스를 찾는게 쉽지 않고 너무 뻔하고 공허한 해답들도 많으니까..

이 책은 다른 심리치료 책들과는 다르게 전문가가 상담을 해주거나 처방을 하는게 아니라 마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상처를 안고도 잘 살아갈수있도록 자기돌봄의 말들이 들어있다

'마음의 명의'라는 별명을 가진 정신과 의사로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때 자기 스스로 치유할수있는 처방과 함께 90세가 넘도록 현역에서 일했던 인생 선배로서 따뜻하고 지혜로운 조언을 들려준다

책은 프롤로그 마음은 미처 어른이 되지 못해서, 1장 괴로움은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 2장 멈추고 바라보기 : 지금의 고민을 시간에 맡기다, 3장 나에게 상냥해지기 : 자기돌봄의 습관, 4장 어울리고 기대고 받아들이기 : 건강한 인간관계, 5장 감정의 파도 다스리기 : 불안과 우울, 6장 마음의 면역력 기르기, 7장 80퍼센트 심리학 : 완벽을 버리자 찾아온 변화들.. 총 7장으로 나누어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을 지켜낼수있는 말을 건넨다

책을 읽기전에 어떤 말들이 들어있을까 목차를 살펴보았는데..
당신이 할수없는 일도 있겠지만 할수있는 일도 많습니다. 그걸 잊지 마세요, 슬픔을 잘 느끼는 사람이 기쁨도 잘 느낍니다, 괴로울 때야말로 내가 진정 소중히 여기고 원하는 것이 보입니다, 평소와 조금 다른 것을 해봅시다.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아주 작은 정도도 좋습니다, 자세히 보면 모두 이상하지요. 어딘가 튀어나와 있고 어딘가 쑥 들어가 있고, 평범한 사람 같은건 한명도 없어요, 나라는 사람 하나 정도는 영원한 내 편으로 만들어둡시다, 용서하는 사람은 용서 받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 받습니다, 대단해 보이는 타인도 열등감과 자존심 사이에서 방황하는 평범한 사람일 뿐입니다, '이제 끝이야'가 아니라 '아직 괜찮다'고 바꿔 생각하세요..
각 장의 소제목들만 봐도 상냥하고 따뜻한 자기돌봄의 말들로 가득차있다

그동안 작은 실수나 잘못 하나에도 부족한 나자신에게 실망하고, 다른사람들 눈에 더 나은 사람으로 인정받기위해 스스로를 괴롭히고 나의 감정을 돌보는데 서툴렀다

이제부터 나에게만 너무 엄격하고 함부로 대하는 나쁜 습관을 멈추고, 나의 마음과 감정을 살피고 안아주는 말들을 건네는 연습을 해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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