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간 여성들 - 그들이 써 내려간 세계 환경운동의 역사
오애리.구정은 지음 / 들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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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왜 여자들이 숲으로 간걸까?' 궁금했는데 '세계 환경운동의 역사'라는 부제를 보고 아하~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이 책은 환경운동의 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코로나이후 환경문제나 기후위기에 대해 관심이 생겨 집이나 회사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소소하게 실천중인데.. 사실 환경운동이나 환경운동가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었다

침묵의 봄으로 유명한 환경운동의 레전드 레이첼 카슨, 다큐멘터리 영화로 본 고릴라를 위해 한평생을 바친 다이앤 포시, 침팬치 연구가이자 생태학자인 제인 구달, 금요일마다 등교를 거부하고 기후온난화 대책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로 알려진 10대 소녀 그레타 툰베리 정도뿐이다

책에는 우리가 알고있는 유명한 환경운동가 외에도 환경운동의 역사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여성들의 생애와 활동을 알려준다

곤충을 찾아 정글로 떠난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보존하는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을 처음 만든 옥타비아 힐, 살충제로 인한 환경피해 문제를 알린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아프리카에 일억 그루의 나무를 심은 왕가리 마타이, 고릴라들의 영원한 친구 다이앤 포시, 아메리카 원주민 땅 되찾기 운동을 한 위노나 라듀크, 환경을 파괴하는 대기업에 맞서 싸운 마마 알레타와 에린 브로코비치..

책에 나온 여성 환경운동가들이 고소와 협박부터 테러리스트로 체포되거나 괴한으로부터 살해위협과 정부와의 갈등으로 암살위협까지 받으면서도 결코 포기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용감하게 싸워 나가는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세계의 툰베리들이라고 불리는 젊은 환경운동가들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지금 이순간에도 힘겹게 투쟁하고 있다

그녀들처럼 환경운동에 평생을 바치거나 대단한 업적을 남기진 못하더라도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지금 내가 무엇을 할수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구를 지키는 녹색투사의 작은 한걸음은 이 책을 읽는 것부터 첫 시작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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