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만들어내는 철학 - 성공하기 위한 철학사고의 프레임워크 변화하는 힘
오가와 히토시 지음, 박양순 옮김 / 북스토리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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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있어 문제 해결 능력은 아주 중요한데, 철학은 생각하는 방법이자 생각하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철학사고는 뉴노멀 시대에 무기로서 작용할 수 있다.

사회생활이 180도 바뀌는 문제 해결 철학 수업 #결과를만들어내는철학

에는 쟁점이 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에 대해

상담자와 철학자의 Q & A 의 예시가 구체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아주 유익했다.

철학적 사고를 하기 위한 트레이닝에 아주 적합한 책이다.

당연한 질문에는 당연한 대답밖에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본질을 볼 수 없다.

본질을 알고 싶다면 최대한 시점을 바꿔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소 이상한 질문을 할 필요가 있는데 바로 '크리에이티느 퀘스천'이다.

당연한 발상에 기발한 궁리 하나를 더 추가하여 필사적으로 생각하게 되면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본질을 볼 수 있게 된다.

진지하게 생각해서 대답하는 것도 맞지만, 일부러 바로 대답하는 훈련을 함으로써 센스를 끌어올릴 수 있다.

평소에 연습을 하고 있으면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대답을 할 수 있다.

단순한 언어유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 해결책을 끌어내는 연습이 되어야 한다.

철학은 언어의 행위이므로 언어적 센스를 갈고닦는 것은 철학적 센스를 연마하는 일과 연결된다.

인터넷을 사용하면 할수록 그 사람의 정보가 인터넷상에서 축적, 노출되어 그 사람이 추구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정보가 시스템에 의해 추측되는 '필터 버블'에 경각심을 가져야 함을 새삼 느꼈다.

무심코 했던 검색 이력들이 기초자료가 되어 취향이나 경향을 파악하고 맞춤 정보를

추천 메뉴 상위에 올라오면 나도 모르게 편협된 정보 속에서 고립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필터버블

의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그래서 하나의 논조가 아니라 다른 논조도 접해보려고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인터넷의 구조상 특정 논조밖에 보고 들을 수 없게 되면

자신이 편협된 정보만 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도 못하고 '생각 조정'을 당하게 되는 상황은 끔찍하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일부러 평소와 다른 정보도 검색해보고 쿠키 데이터도 정기적으로 삭제해야겠다.

철학적 사고 트레이닝을 쭈욱 따라가다보니 나의 부족한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고 타인과 비교하면

조바심이 생길 수 밖에 없어 불행해지지만 이미 나에게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과 경쟁하면서 나쁜 열등감에 시달리지 말고,

좋은 열등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도 철학적 사고 트레이닝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미국 철학자 코넬 웨스트는 옳지 않은 일에 맞서나가기 위해서는

위험에 개의치 않고 진실을 말하는 용기인 '파레시아'와

비판적 능력을 기르는 교육인 '파이데이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좌우 두 바퀴가 있어야 제대로 굴러가듯이

용기를 가지고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비판적 능력을 길러둬야 한다.

동조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용기 있게 진리를 말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철학사고의 프레임워크를 알 수 있어 유익하였다.

"책과 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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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미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 16%의 사람만이 알고 있는 건강자산
가토 아키라.간치쿠 이즈미 지음, 김재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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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아프면서 오래 사는 것은 결코 행복한 일이 아니다.

이 좋은 세상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건강을 잘 지켜내야한다.

16%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건강자산 운용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16%의 의미가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1962년 미국 스탠포드대학 사회학자

에버렛 M. 로저스 교수가 '혁신환산이론'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보급될 때

가장 빨리 받아들이는 모험심 넘치는 혁신자가 2.5%,

유행에 민감하여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는 초기 수용자가 13.5%,

비교적 신중하지만 평균보다 빨리 받아들이는 조기 수용자가 34%,

대다수가 시험하는 것을 회의적으로 지켜보다 선택하는 후기 수용자 34%,

가장 보수적이고 유행에 관심이 적은 지각 수용자가 16%라는 데서 힌트를 얻어

붙인 것이란다. 정보가 생명인 시대에서 지각 수용자로 살아가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면서도 유행에 편승할 필요없이 내 페이스대로 가면 된다고

자기합리화를 했는데 건강만큼은 적극적인 혁신자와 초기 수용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그들은 어떻게 건강을 챙기고 있는지 궁금했다.

건강자산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첫째, 건강에 대한 자신의 판단 기준을 길러야 하고

둘째, 몸의 시스템을 이해해야 하고

셋째, 유전자부터 생각해야 한다.

내 몸을 이루는 세포 시스템과 유전자가 어떻게 발현되는지 기초 지식들이 나오는데

과알못인 사람들이 읽어도 이해하기 쉽게 아주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과학 선택 과목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다보니 생명과학2 내용을 낯설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아주 가볍게 기초지식을 습득하기에도 괜찮은 것 같다.

모든 세포가 똑같은 DNA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능을 하는 세포로 분화하는 것은

에피제테틱스의 활동 때문임을 예시를 통해 안내하고 있어 후성 유전학에 대한 기초개념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노화를 방지할 가능성이 있는 '시르투인 유전자'가 2000년에 발표되었는데

DNA를 감는 히스톤 단백질을 아세틸화해서 염색질을 풀어서 전사가 잘 이어지게 한다.

아직은 익숙하지는 않은 유전자인데 시르투인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방법은

식사 제한, 적당한 운동, 추위에 몸을 노출시키는 것이라니 의외로 친숙했다.

시르투인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노년의 삶을 보낼 수 있다니

건강자산 운영에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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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한 과학자의 위대한 꿈
이종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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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 이론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과알못이라도 #알베르트아인슈타인

이라는 천재 과학자의 위대한 이론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아인슈타인이 물리학에서 어떤 업적을 남겼기에 그렇게 칭송받는지 궁금하거나,

물리학에 관심이 있다면 강력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인슈타인의 명언들을 너무 즐겨쓰는 편이라

아인슈타인 어록이 더 많이 수록되었으면 좋아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과학적 업적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잘 정리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상대성 이론은 인간이 품고 있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하는 대변혁으로

엄청난 파장을 야기했지만 검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

1908년부터 계속 노벨 물리학상 후보자로 추천되었으나1921년 광전 효과로 수상하게 된다.

아인슈타인이 140세까지 살았다면 적어도 노벨상 6개는 받았을 것이라 추정하지만

그의 업적들이 첫째 부인이었던 천재 과학자 밀레바 마리치의 공이라는 주장도 있다.

1905년 발표한 상대성 이론, 광전 효과, 브라운 운동의 진짜 주인공이

그의 아내 밀레바라는 주장은 수학에 취약했던 아인슈타인의 친구인 그로스만과 밀레바가

함께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어줬고 그 또한 우리의 이론, 우리의 연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노벨상을 받으면 상금 전액을 밀레바에게 주기로 약속한 것이

밀레바의 공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추정하지만, 아인슈타인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절반만 지급했다니 실망스러운 대목이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수학과 과학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똑똑한 여성이었지만

시대적 편견은 넘어서기가 힘들었나보다. 아인슈타인과 결혼 후 과학도로서의 꿈을 접고

남편의 연구를 도우며 남편이 유명해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는 것은 참 안타깝다.

동료 과학자로서 동등하게 연구했다면 아인슈타인의 사생활과 창의성에 따라다니는

루머 또한 없었을텐데 나를 잃는 사랑은 더 이상 사랑으로 남을 수 없는 것 같다.

이런 루머 자체가 모욕적이라 주장하는 이들도 많지만, 어쨌든 밀레바의 업적이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었던 간에 잊혀져갔다는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인슈타인의 명성과 권위는 드높아서

실라르드가 독일에서 핵폭탄이 먼저 개발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고, 아인슈타인은 서명만 했을 뿐인 편지가

핵무기 개발의 방아쇠 역할을 하게 된다. 자신의 생애에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가

그 편지에 서명한 것이라고 했는데, 여러 가지 오해와 행운이 겹쳐

미국에서 원자폭판이 만들어지게 된 뒷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느냐가 신념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인슈타인의 물리학적 업적부터 반전 운동을 지지하며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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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로 떠나는 캐나다 로키 여행 - 대한민국 상위 1%만이 즐기는 아주 특별한 경험
최병일 지음 / 니어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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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는 건데, 대한민국 상위 1%만이 즐기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라는 문구에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광활한 로키를 3박 5일만에 갔다올수도 없는 노릇이니 시간과 돈이 둘 다 있어야지만 가능한

그야말로 상위 1%의 여행일 수밖에 없다.

트레일 걷기 여행 책을 통해 캐나다 로키 코스를 보면서 언제 갈 수 있을까,

너무 늦으면 몸이 너무 고단할텐데, 과연 갈 수는 있을까 너무 막막해서 잊혀서가고 있었는데

얼마 전 퇴직한 지인분께서 친구들과 캐나다 로키 여행을 가는데 생각보다 코스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다며 사전답사하러 한 사람이 먼저 가있다고 자랑을 하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그러면서 이게 별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니구나, 지금 당장은 안 되지만

나도 언젠가는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여행 코스이구나 싶어 마음 한쪽이 설??다.

열심히 돈도 모으고 몸도 잘 보존해야지 하고 의욕이 뿜뿜 하고 있던 찰나

#캠핑카로떠나는캐나다로키여행 책 제목을 보니 정말 반가웠다.

RV 여행기는 더러 있지만 구체적인 사용방법이 일목요연하게 기록된 책은 거의 없기에,

부지런한 블로거님들의 최신 정보를 검색하고 수집하는 것도 일인지라

이 책이 어찌나 반가운지 몰랐다.

여행에서는 예측하지 못했던 즉흥적인 사건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 해도

모국어가 아닌 상황에서 전체적인 계획과 준비 없이 시작하는 것은 'J'형 인간으로서

불안 최고조이기 때문에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통해 가능한 시행착오를 줄여야 한다.

캐나다 로키를 동네 마실가는 것 마냥 쉽게 갈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준비한만큼 편하고 경제적으로 여행하여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100% 동의하며 하나하나 배워나가니까 지금 당장 못 떠나도

여행 준비할 때의 설렘은 충만하여 기분이 좋아졌다.

캠핑장 정전으로 주변 캠핑장이 모두 폐쇄되는 돌발 상황을 예측이나 했겠는가,

그런데 RV 여행이 처음인 저자가 그 돌발 상황을 겪으며 깨우친 RV 여행 정보와 여행의 참 맛을

공유해줘서 참 고마웠다. RV 제작회사에서 제공한 두툼한 매뉴얼을 정독하고

기술적인 사항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놓은 저자 덕분에

RV 100% 활용법과 캐나다 로키 여행방법을 알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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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여섯 살을 지켜준 책들 - 모험하고 갈등하고 사랑하기 바쁜 청소년들에게
곽한영 지음 / 해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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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학 가이드북일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억 여행 및 성찰 안내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이야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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