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연인
린다 하워드 지음, 김현아 옮김 / 현대문화센터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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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로설이라고 하기엔 로맨스가 약하고..로설이 아니라고 하기엔 또 로맨스가 좀 강한게라. 이리 되면 아무도 나더러 이 책 쟝르에 대한 명확한 답을 구한 것도 아닌데..마구 고민이 된다. 결론은 이 거면 어떤고 저 거면 어떠랴이다. 린다 하워드의 설인데.. 평소에 그녀에 대한 믿음과 지지를 생각하면..헷갈리는 생각 상황에서도 그녀를 믿고 지지한다. 아주 특별한 연인이..아주 특별하게 떨어지는 책은 절대 아니기에..다만 로설의 향과 분위기를 좋아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본다면..로맨스가 좀 더 강하기를 바랄 뿐이다. 실망스럽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네 개를 준 건..오로지 린다 하워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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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 사랑
린다 하워드 지음, 김선영 옮김 / 신영미디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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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읽었을땐..진짜로 책을 패대기 치고 싶었어요. 비기 싫어서..저 만치 멀찌감치 치워두고 있었죠. 여적지 그 맘이 크게 바뀐 건 아니랍니다. 사라의 사랑은 여전히 아프니까요..아내와 두 아들을 한꺼 번에 잃어버린 롬의 아픔을 십분 이해하지만..결코 그 것이 사라를 대하는 롬의 태도를 ..이해하고 용서하게 만들진 못 해요.

세 사람을 보면..마음이 어지럽고..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아무리 롬을 먼저 사랑했다 하지만..엄연히 친구 남편인 롬을 사랑했다는 사라가 쪼까 껄쩍지근하구요.. 롬은 롬대로..아내를 거짓없이 사랑했다고 하면서도..결혼 중간중간 사라를 보면서..같이 자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다는게..역시 껄쩍지근합디다. 다이앤은 다이앤대로..친구인 사라의 맘을 모르고..롬하고 눈 맞아 시작한 사랑이라지만..결혼한 친구의 남편을 ..친구에 대한 죄스런 맘을 가지면서도..잊을 수 없을 만큼 사랑한 사라를 생각하면..다이앤도 죄(?)가 전혀 없다고도 못 할 것 같아요.

저런 원죄적인 어두움을 가지고 출발한 롬과 사라의 사랑이..화창한 가을 하늘 같다면..그게 택도 없는 거짓말일 겁니다. 중반을 한 참 넘어서도..그들의 사랑은..어둡고 탁한 밤입니다. 사라가 딸을 가지고..열 달 배불러 낳았을 때도..롬의 잔인(?)한 태도가 ..사람 힘들게 하더군요.. 가장 암울하지 않을까 싶어요..그 맘을 이해하지만..그래도 롬은 비난받아 마땅해요. 롬을 향하는 가시가 여전히 이리 독한 걸 보니..롬을 이해한다는 내 말은 말캉 거짓부렁인가 봅니다.

밝고 경쾌하고 열정적인 로설을 선호하는 사람은 맘 편하게 볼 수 있는 소설이 아닙니다. 읽는다고 후회 할 일은 없겠지만..마냥 띵호와가 안 나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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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미소
린다 하워드 지음, 박희경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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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하워드의 능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르의 소설입니다. 전직 요원과 사랑스런 그녀의 길 위의 위험한 사랑..아주 재밌습니다. 거짓말 쪼매 보태서..태산 같은 덩치의 그랜트가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사랑스런 제인이 터프하고 용감해 보이기도 합니다. 여자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와..그 남자에 의해서 구해져야만 하는 여자..그들이 위험한 정글 속으로 길을 떠납니다. 그들 앞에 어떤 일들이..서로가 어떻게 연결될 진..전혀 상상도 못 하고...빛시리즈 중 가장 다이내믹하고 뜨겁습니다. 사람이 장담은 하는 거 아니라지만..하늘빛 미소를 읽고..돈은 돈대로 쓰고..시간은 시간대로 내고..마음은 마음대로 상하는..허벅한 글읽기는 절대 아닐 겁니다. 장담은 하는 거 아니라지만..이건 정말 장담할 수 있어요..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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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켄지의 하늘
린다 하워드 지음, 이지수 옮김 / 신영미디어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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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도 아니건만..넘에 집 아들 이리 훌륭하게 큰 걸 보는데..우에 이리 만족스럽고 기쁠꼬..어린 시절의 멸시와 냉대와 험난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당당하고 멋진 남자로 성장 조..그리 될 것을 믿어의심치 않았지만..막상 눈 앞에 확인하고 보니..더 할 수 없이 기쁘고 만족스럽다.

조는 멋진 남자다..멋진 남잔 사랑도 멋지게 한다..인생은 더 폼 나게 산다.

몸과 머리 다 완벽하게 갖춘 여자 캐롤라인은..멋진 남자 존을 만나..멋진 남자의 진짜배기 멋진 사랑을 얻는다..그에 버금 가는 멋진 사랑을 ..그 멋진 남자 조에게 준다..이런 남자 대불고 사는데..인생이 허허롭거나 재미가 없을 리 없다..해서 멋진 여자 캐롤라인이 부러운겠지..

맥켄지의 하늘은..고독한 울프 맥켄지의 아들 조의 이야기다..인생을 의지대로 맘껏 나는 조의 멋진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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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결혼식
린다 하워드 지음, 황승준 옮김 / 현대문화센터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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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크게 눈에 들어오는 건..로안나의 아픈 사랑입니다.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싶은게..안타깝고 애처롭기 그지 없어요. 이쁜 얼굴 코에 걸고..왠갖 사악한 짓을 다하고 돌아다니는..내다버려도 시원찮을 제시 옆에서..그 제시를 바라보고 있는 웹 옆에서..웹을 오매불망하는 모습이라니..수단 좋고 양심 없는 사람들 잘 사는 세상에서..책꺼정 이런 인간을 담아내다니..화도 나고 허탈하고 분하고 그렇더군요.

작가의 이름을 확인하면 재미는 보장받은 셈이죠. 제시같은 유형의 여자들이 등장하는 린다의 설이 잘 없잖아요..신영에서 나왔던 중독된 사랑에..쓰잘대기 없는 욕심말곤..좋은 점이라곤 약에 쓸래야 쓸 수도 없는.. 여조가 하나 나오긴 하지만요..암튼 그런 류의 설들이 잘 없는데..유일무일하달 수 있는 설에 나온 인간이..친부와 정을 통할 수 있는 여자 제시라니..할 말이 없어요.

그나마 위로가 되는 건..벼락 맞아도 싼 제시가 죽는다는 거..오랜 웹바라기의 고통에서..로안나가 벗어나는 거예요. 웹과 헤어질 때의 잔인한 현실과..웹 없는 세월의 공허함을 뒤로 하고..다시 시작하는 그들이지만..그 새로운 시작도 로안나에겐 ..또 다른 아픔이었죠.

고마 땅에 발 붙이고 사는 지구에서나..그 지구에 사는 인간이 손에 든 책에서나..사랑하는 연인들은 겁나게 행복해야 합니다. 반드시.. 기필코.. 절대적으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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