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벽으로의 긴 여행
로자먼드 필처 / 책마을(폐업) / 1992년 3월
평점 :
품절
존재의 존재를 위한 리뷰...라 시작하고 보니 꽤나 거창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되짚어 생각해도 제가 이 리뷰를 쓰는 이유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말이지 싶습니다.
이게 뭔 소린고..허니 리뷰가 한 편이라도 올라가 있어야...내일보다 더 먼 미래에..알라딘에서 로자문드의 흔적을 찾는 분들이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테니까요..그래야 이런 책이 있었다는 걸..머언 전설로 듣는 게 아니라 확인이 가능할 테니까요.
국내에 내노라하는 인터넷서점들을 돌아다녀도..로자문드 필처를 치면..끽해야..조개 줍는 아이들..자기 스스로의 생..만을 줄기차게 볼 수 있습니다. 알라딘이 그나마 가장 나은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얼마나 주옥같은 작품들이 많은데..이리 안타까운 부실함만을 봐야 하는지...
새벽으로의 긴 여행은..읽은 지가 오래 돼서..기억이 아삼삼하지만..필처 여사 특유의 분위기만은 지금도 선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분위기가 좋아서 그녀의 소설에 심취한 사람이라 어느 것 하나 못 하단 소리를 못 하겠네요. 다시 볼 수 있음 좋을 텐데..갖고 있을 수 있음 더 좋을 텐데.. 오늘도 그녀의 작품에 허기를 느낍니다.
ps..... 책마을에서 나온 새벽으로의 긴 여행이랑..영웅에서 나온 야생 백리향은..내용이 같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