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회 추억
신영복 지음, 조병은 영역, 김세현 그림 / 돌베개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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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본 글이지만 단행본으로 다시 만나니 반갑고, 여전히 따뜻했다. 

관계를 시작하고 만들어가고 지속하며 성장하는 것이 어떤 일인지 너무 잘 보여주는 책이다. 

그 관계가 비록 결실을 맺지 못한채 마감될 수 있을지라도, 과정에서의 의미가 있고, 추억으로 남아서 조차 의미가 있다. 

사람을 만나고 마음을 주고 나누는 일이 내겐 얼마만한 크기로 자리하고 있나.. 관계에 대해 나는 얼마만큼 정신을 기울여 실천하고 사나.. 한번쯤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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