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란 무엇인가 -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분노를 해석하는 12가지 담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바버라 H. 로젠와인 지음, 석기용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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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 그대로 분노(Anger)에 대한 책입니다. 
"나의 분노는 당신의 분노와 다르고, 당신의 분노는 그들의 분노와 다르다!" 

분노라는 감정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해석되어 왔으며, 적용되어 왔는지를 12개의 담론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 바버라 로젠와인
불교로부터 시작하여 스토아학파, 아우슈비츠와 굴라크 수용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분노까지.. 고대부터 현재까지를 아우르며 분노의 역사를 설명하는 저자는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역사학자로 현재 시카고 로욜라대학교의 명예 교수라고 합니다. 

분노가 분노지, 분노에 뭐가 다른게 있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니..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았음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분노라는 것에.. 아니. 분노 이외에도 여러가지 감정 혹은 견해들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지 그것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책은 이러한 무심했던 세상에 대한 이해 혹은 견해를 조금은 더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들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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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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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에서 가장 전형적인 인물이면서 가장 불행한 결말을 맞는 인물인 오뷔송 부인.
올리비아.. 남편인 스타니슬라스. 둘다 이상한 인물들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분명하게 보이는 사실.

"저는 열다섯 살대 알프레드 드 뮈세의 시를 읽다가 이 유명한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너의 심장을 쳐라, 천재성이 거기 있으니> 우리는 청소년기에 그런 벼락같은 순간을 경험하죠. 저는 .. "

그녀의 이 연설이 처음 디안과 만났을 때 디안이 털어놓은 자신이 심장내과를 결심한 지원동기라는 것...
열한 살때 아주 특별한 의사를 만났고, 알프레드 드 뮈세의 시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것..

그때 그렇게 놀라운 시구를 처음 들었다고 이야기했던 오뷔송 부인..
너무나 자명하게 드러나 있는 현실을 외면하고 자기 이야기인냥 말하는 올리비아..
그녀에게는 고의성이 아닌 .. 어찌보면 자신이 그렇게 알고 있다고 믿었던 것은 아닐까요?

지나치게 한쪽으로 평면화된 모습이긴 하나.. 올리비아 오뷔송의 모습에서 우린 엄마이지만 나"이고 싶은 이의 극단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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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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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뭔가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었지만, 앞으로의 나날이 굉장할 거라는 것만은 알고 있었다.
아침마다 잠에서 깨어나면 그녀는 가슴속에서 거대한 부름을 느꼈고, 그 영감에 자신을 내 맡겼다.
밝아오는 새 날은 아직 어떤 것인지 모르는 사건들을 약속했다.
그녀는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그 설렘을 무척 좋아했다."

책 속에서 마리가 특별히 좋아하는 것들이 나온다.. 그녀가 무척 싫어하는 것도 당연히 있지만 무척 좋아하는 것도 있다. 결혼하기 전에는 자신의 삶에 대한 기대감, 설렘을 좋아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셀리아에 대한 사랑이 넘쳐흘러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마치 아기를 잡아먹을 듯 뽀뽀를 해대면서 정신이 반쯤 나간 사람처럼 <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 끔쪽같은 아기!>를 연발했다. 그 장면은 외설스러웠다."

고민해 볼 점 : 도대체 마리는 왜 그렇게 "셀리아"를 사랑했을까? 디안에게 그 반만이라도 사랑을 주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같은 임신과 출산임에도 디안을 임신했을 때와 셀리아를 임신했을 때 마리의 태도가 달라진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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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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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이해한다고 생각했던 디안.. 그러나 정말 그녀는 다른 이들을 이해했던 것일까요?

"엄마, 나는 엄마의 고통을 이해해요. 다만 이해할 수 없는 건 엄마가 날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에요. 엄마는 나와 고통을 나누려 하지 않아요. 내가 힘들든 말든 엄마한테는 마찬가지예요. 보이지도 않거니와 안중에도 없죠. 그게 가장 가슴이 아파요."

그녀가 마흔살이 넘은 오뷔송 부인의 강의를 듣고 단순한 관심 이상의 감정으로 들으며 그 감정을 표현한 것은 또한 어떠한 가..

그녀는 매번 자신이 받은 감동을 전하기 위해 강의실 문 앞에서 오뷔송 부인을 기다렸는데.. 그 기다림이 의미하는 것은 또한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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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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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부터 인상적이다. 
두개의 입술. 그런데 찢겨져 있는 사진들..
이 두 개의 입술이 의미하는 것은  ?


소설의 첫 문장
마리는 자신의 이름을 좋아했다.
그리고 소설의 마지막 문장
[넌 네집에 온거야]
별로 상관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 속에서 두 명의 엄마와 두 명의 딸.
이들의 시작과 끝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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