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그렇게 말했다.  

 너 그 사람이랑 인연이 아니었나봐, 

 

우리 엄마란 사람, 내가 알기로 인연이라거나 운명이라거나 그런 걸 말하는 사람이 아닌데 

뭐랄까, 명백한 이별을 말하자 엄마가 나에게 말했다, "인연"이 따로 있을 거라고. 

그렇게 믿고 싶은 만큼 엄마도 내 앞길에 대해서 불안했나보다.  

그런식으로 위로하는 사람이 아니므로. 

 

어찌하였든, 나는 그를 싹- 잊기로 하였다, 

우리의 연결 고리를 먼저 싹둑 끊은 것은 그이므로, 그리고 그 전에 다른 사람과의 연결고리를 맺은 것도 그이므로, 

나는 더이상의 죄책감을 가지지 않고 홀홀, 가벼워진다. 

 

이별에서 이렇게 가벼웠던 적은 없었다.  

항상 내 결정앞에 미안했고 자신없어했다. 

이렇게 명백하니 또한 가볍구나.  

안녕, 길게 편안했던 사람.  

열정적이지 않고 따스했던 사람이므로 그 온기를 이어가는 것이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끝은 역시 차갑구나. 

너를 통해 사랑이 변함을 온몸으로 깨달았다. 믿음이 때로 다가 아님을 알아서 나에게 신선하게 새로웠다.  

어찌하였든 고맙다. 너를 통해 나는 성큼 어른이 된듯 싶어. 

그냥 덮어둘게, 너의 그 온전치 못함은. 나또한 서툴었을테니. 

안녕안녕.  

 

우리 엄마 말대로 나는 나의 100% 인연을 향하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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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과 사랑.   

둘다 잘 해나갈 수 있기를.  

잊겠어, 잘 가슈 =3 나에게 어쨌든 플러스 마이너스 해서 zerosum으로 칠게, 잘 사세요. 안녕 

 

2011년, 빛나는 한해가  되기를.  

일 열심히 하면서 잘 배우고.  

좋은 사람 만나서 빛나는 사랑을 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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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관계일 수록 선물은 몰래! - 아 요거 공감되네 =) 

기대감이 있는 내일. 에 도움을 주던 연애가 시들해지는 권태기- 그냥 가서 돈내주는 식은 이제 그만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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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활의학이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from 사실은 마음 속에 들판을 숨겨놓았다 2009-08-28 14:45 
    재활의 주요 대상은 척수손상과 뇌성마비, 중추신경계, 심각한 화상 등 중증 장애자다. 하지만 현실에서 재활의학 범위는 이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당뇨병이나 근육병, 호흡기와 순환기계 장애 등 다양한 인체 기능의 불균형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도 재활의학에 해당한다. 박창일 연대 세브란스병원장은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해 주어진 조건에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능력뿐 아니라 취미와 직업, 교육 등 잠재적 능력을 최대한 발달시
 
 
 

p150 

행동은 그 사람의 마음을 대변한다. 

마음 속으로는 스스로를 '바르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도,  

행동이 생각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은 '바르지 못한 사람'이다. 

 

p164 

인생의 그림, 가치관, 방향성을 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달라져도 본질 그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자신감으로 추진력있게 자신의 삶을 밀고 나간다. 

자신의 방향성, 큰 그림에 당당한 사람은 어느 자리에 서도 당황하거나 주눅들지 않는다. 

오히려 주변 사람들과 함께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을 만들기 위한 좋은 기회로 삼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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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 나의 중심은. 환자의 건강. 환자에게 해를 주지 않는것. 

환자의 마음은 사실 2nd. Support가 중요하긴 하지만 의사에게 기대되는 우선순위는 아니니까.  

필요한 처치를 하면서 혹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진 말것.  Interaction을 무시할 순 없어. 

잘 하고 있어, 원칙을 잘 지키자- Do no h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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