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이것저것 일을 벌이느라 책 포스팅은 참 오랫만인 듯.
아니 포스팅 자체가 겁나게 올만이구나;; ^^;
갠적 사정으로 최근 책을 읽지 못한 터라 1월에 도착한 책들은 그리 많지 않다. 2월도 비슷할 듯.
하지만 꽃피는 3월이 오면 예년의 페이스를 되찾지 않을까 싶다. ㅎㅎ

2011년에 제일 먼저 제게 도착한 책은 요즘 주목받고 있는 도서 《아프니까 청춘이다》이다.
그리고 2010년 가장 마지막에 도착한 책은 푸른숲의 《괜찮나요, 당신?》이었고.
《괜찮나요, 당신?》과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 《펭귄뉴스》는
사실 작년에 도착한 책들이나  깜박하고 사진에서 빠진 책들이라 이번에 함께 포함했다능~ ㅎㅎ;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 쌤앤파커스

요즘 불안하고 힘든 20대를 향한 책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책 또한 마찬가지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네이버와 싸이월드에서 '슬럼프'라는 글로 수많은 청춘들의 가슴을 울린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비롯한 총 42편의 글을 묶어 펴낸 책이다.

아직 책을 읽어보지 않은 상태라 소신껏 평을 할 수가 없지만,
인생의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춘들의 삶을 응원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졸업식이 한창인 요즘 삶이 먹먹하고 불안한 청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 엄기호 / 푸른숲

《아프니깐 청춘이다》와 함께 안타까운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작년 하반기에 출간된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도 같이 권하고 싶다.
이책 역시 아직 읽어보진 못했는데(-.-;), 책을 많이 읽으시는 이웃님이
이책을 '2010년 최고의 책'으로 꼽으신 걸 보고 필독리스트에 꽂아둔 책이다.
나도 위의 두 책을 함께 읽어보려고 계획 중이다. :)





괜찮나요, 당신? / 멘나 반 프라그 / 푸른숲

문학동네 카페에서 살짝 안면을 익힌 줄리공공님이 푸른숲 편집자로 이직하시고 처음 낸 책이자
새해를 시작하고 나이를 하나 더 추가하면서 싱숭생숭하던 내 마음을 끌어당기던 제목의 책이기도 하다.
제목 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좋아하진 않지만 표지도 정말 마음에 든다능!!
하지만 책내용은 나쁘진 않았지만 제목이나 표지만큼 매력적이진 않았다.

《괜찮나요, 당신?》의 원제는 'Men, Money and Chocolate'으로,
남자와 돈과 초콜릿을 원하지만 현실에 짖눌려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는 초라한 서른의 싱글인 마야가
자신을 긍정하고 자아를 찾아가면서 진정한 삶에 이르게 된다는 스토리텔링형 자기계발서로
마야의 이야기는 작가 멘나 반 프라그의 자전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씌여진 거라고.

소설 형식이라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뻔하지만 순간순간 힘을 줄 만한 글귀들도 있다. 
새해를 맞아 자신의 삶을 한번 보듬어보고 싶은 이십대 후반 이상의 싱글 여성이라면
그냥 가볍게 읽기엔 나쁘지 않다. 강추할 정도는 아니고. ㅎㅎ 





아이 엠 넘버 포 (I am Number Four) / 피타커스 로어 / 세계사

지난달 햇살박이씨네 블로그에서 서평이벤트를 했던 책이자,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동명의 영화 「아이 엠 넘버 포」의 원작소설인 《아이 엠 넘버 포》.
영화는 헐리웃의 거물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가 제작을 맡아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었다.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 판타지 소설이라니 흥미돋는 것은 당연지사~~!!

이책에 대한 이야기는 서평이벤트 글에서 충분히 했으니 여기선 패쓰~ ㅎㅎ
+ 《아이 엠 넘버 포》서평이벤트 글보기 - 클릭!





미스터 버핏 한 수 부탁드립니다! / 존 트레인 / 아경북스

이책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가라는 찬사를 받는 워렌 버핏의 투자일생을 정리한 책으로,
한 인간으로서의 버핏과 함께 투자자로서의 그의 행적을 꼼꼼하게 담아냈다고 한다. 
자신의 원칙과 소신에 따른 투자로 투자가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신화가 된 워렌 버핏인 만큼 그에 관한 책들도 넘치는데,
이 책은 독자가 정말 버핏을 만났을 때 가장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타이틀로 두어 차별점을 두었다고 한다.
출렁대는 주가지수와 함께 증권가도 술렁이는 이때, 버핏의 지혜를 구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



 

허영만과 열 세 남자,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 / 허영만, 송철웅 / 가디언

28일간 캐나다 로키산맥을 따라 여행한 기록을 담은 《허패의 집단 가출》,
컴퍼밴 타고 뉴질랜드 대자연을 누린 여행기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에 이어
이번엔 우리나라 바닷길을 일주한 허영만 화백의 세 번째 여행책
《허영만과 열 세 남자,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도 기어이 내 책장에 입성했다.  

 

이책은 작년 여름께 출간되어 재밌다는 입소문이 돌았으나 잠시 참고 있었는데
작년말 몰아치는 반값할인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질러버렸다. 
내 것 사면서 몇 권 더 사서 지인들에게 연말 선물로 돌리기도 하고. ㅎㅎ
다음에는 또 어떤 장소에서의 어떤 이야기를 담은 허영만 화백의 책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행복을 찾아가는 절집기행 - 서울 / 임연태, 이승현 / 클리어마인드

지난달에 받은 선물책. 
불교도도 아니고 절집에 별다른 관심도 없고 서울민도 아니라 내겐 좀 애매한 책이지만,
서울 지방의 조용한 사찰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는 유용할 듯도 싶다.

불교기자 20년 임연태 시인이 변화된 절집들을 새로운 방법과 시각으로 소개하는 책으로,
지혜장과 나팔수라는 가상의 부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들의 눈과 입을 통해 절집의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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