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간만에 콧구멍에 바람 좀 쐬이러 친구와 부산에 다녀왔는데,
저질 체력으로인해 집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부터 뻗어버리는 바람에 주말내내 잠잠;;
그래서 책도 못 읽고 리뷰도 못 써서,,
걍 얼마전에 찍어두고 귀차니즘에 못 올렸던 책지름 포스팅이나 해볼까 한다. ㅎㅎ
로봇의 별 1,2,3 / 이현 글, 오승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얼마전부터 어린이 문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만난 책 <짜장면 불어요!>를 통해 이현 님의 신작소설.
어린이 문학에서 만나기 힘든, 로봇을 소재로 한 판타지 소설이라 눈길이 갔다.
영화 터미네이터, 아이로봇, A.I. 등에서 줄곧 다뤘던 인간과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란다.
소재만으로도 흥미로워 찜해뒀다가 친절한 지인에게 졸라(?) 선물받았다.
그래서 두 배로 반가운 책!! 얼른 읽고 싶다. ㅎㅎ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 푸른숲
작년에 출간되자마자 바로 베스트셀러로 올라 수많은 이들이 읽은 책.
이제서야 내게로 왔다. 이책 역시 같이 졸라서 내게 날아온 선물. ㅎㅎ
한비야 님의 광팬은 아니지만 나와는 다른 길을 걷는 멋진 삶을 사는 분인 것 같다.
이책은 그간의 책들과는 다른 이야기라니 즐겁게 읽으련다. :)
그날의 드라이브 / 오기와라 히로시 / 예담
<오로로 콩밭에서 붙잡아서>로 만났던 오기와라 히로시의 소설.
난 저책 한 권만 읽었는데(<벽장 속의 치요>는 갖고 있지만 아직 못 읽은 까닭에;;)
이 작가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괜찮은지 국내에 꽤 꾸준하게 다른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일본소설하면 생각나는 가벼움, 코믹함 등이 적절히 섞인 작품이라 그렇지 않을까 싶다.
이책 역시 미애님이 보내주신 책. 이책이 마지막이라니 조금 아쉽긴 하지만;;
여튼 가볍게 부담없이 읽어보련다. ㅎㅎ
콩지의 프라이팬 쿠키 / 박현진 / 경향미디어
생각지도 못했던 책이 도착해 어리둥절해 하다가 보낸이를 보고는 살짝 미안해졌다. ㅠ
예전에 올린 오븐 요리책 리뷰에 프라이팬으로 쿠키를 굽는 블로그가 있다는 댓글이 달렸었다.
오븐이 아닌 프라이팬으로 댓글을? 하며 궁금해 하다가 그냥 넘겼는데, 그 블로거의 쿠키 책이 나왔다.
사실 오븐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아직 내겐 사치품인지라
프라이팬으로 이런 쿠키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 추천책!!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지향하는 님들에게 박수를!!
책을 봤는데 당장 만들고픈 마음이 들 정도였다. 물론 난 요리랑 안 친하지만. ^^;
희나네집 만만한 인테리어 / 최윤정 / 링거스그룹
이젠 책내는 블로거, 북로그 이야기가 그다지 신기하지 않은 세상이다.
블로거들의 진출이 가장 쉬운 요리 분야를 비롯해 인테리어 분야도 북로그를 자주 만날 수 있다.
위에 소개한 쿠키책의 콩지님과 함께 이책의 저자 희나맘님도 네이버 인테리어 분야 파워 블로그.
이름만 같은 파워블로거로서 참~ 부러울 따름이다. ㅎㅎ
이책은 그간 저자의 리폼 경험을 바탕으로 리폼의 기본과 방법을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초초초보인 내가 보기엔 생소한 것들이 많았지만 친절한 설명이 맘에 든 책.
그녀의 손으로 새롭게 태어난 집들이 마냥 부럽다.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