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다이어리 2008 - Bon Voyage
김성신 지음 / 샘터사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 리뷰작성 : 2007.11.16
(작년에 리뷰를 써놓았는데 올리는 걸 깜박하고 이제서야 올리네요. 벌써 2달이나 지나다뉘; ^^;)



시간 참 빠르다. 2007년이 시작된다고 부산을 떨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7의 끄트머리에 와 있다. 어느새 2008년 다이어리들이 서점가를 채우는 걸 보니 정말 올해가 얼마 안 남았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 새 다이어리를 사며 내년엔 정말 알차게 보내야지!하고 다짐했었는데, 올해도 이렇게 허무하게 끝이 나려나보다. 아쉽다. 그렇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 얼마남지 않은 올해를 알차게 채우고 차근차근 내년을 준비해 보련다. ^^




2008년이 다가온다고 쏟아져나오는 다이어리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요녀석~ <악몽 다이어리>. 작년에 다이어리를 구입한 후에 이녀석을 발견한지라 꽤나 아쉬워했었는데, 올해는 이렇게 내 품에 들어왔다. 에구! 귀여운 것! 흐흐.

처음 이 다이어리를 알았을 때 이름이 왜 하필이면 [악몽]일까 싶었다. 한 해를 악몽(惡夢)으로 시작하라는 뜻은 아닐테고. ㅡㅡ; 그래서 찬찬히 봤더니 그 '惡夢'이 아니라 '즐거운 꿈'이란 뜻의 '樂夢'이란다. 즐거운 꿈을 꾸게 하는 다이어리, 이름부터가 벌써 즐겁다. 올해 테마는 '세계 여행'! 그래서 부제도 'Bon Yoyage'란다. (토이 6집 트랙2에 원선 씨가 부른 노래 제목도 ''Bon Yoyage'다. 큭큭) 겉상자도 국제우편봉투를 연상시키는 모양을 띄고 있다.


상자를 살며시 열어봤더니..



이렇게 다양한 내용물이 나왔다. 주인공인 다이어리와 스티커 두 장, 네임택 케이스와 용지 2장, 그리고 일년치 달력이 들어있다. 편지봉투 모양의 종이가 있길래 뭐지?하며 펼쳐봤더니, 안에 2008년의 12달이 모두 인쇄된 달력이었다. 그리고 다시 접으면 편지봉투가 되고. ^^ 스티커도 정말 귀엽고 앙증맞았지만, 에펠탑이 그려진 네임택이 아주 맘에 들었당. 요걸 어디에 달아놓아야 잘 달았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되네~ 흐흐.




'Bon Yoyage(즐거운 여행? 뭐 그런 뜻이란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2008년 악몽 다이어리의 컨셉이 '세계 여행'. 그래서 각 달의 시작은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한 풍경들이 그려져있다. 주인공의 외모가 생각보다 너무 귀여운 컨셉이라 순간 좀 당황하긴 했지만, 보기만해도 가슴 설레는 각국의 풍경 그림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다이어리 속을 들여다봤다. 가장 먼저 2008년 12달의 달력이 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좀 더 넘기면 매달 월별 스케줄과 주별 & 일별 스케줄이 나온다. 작년엔 주별 스케줄을 왼쪽은 공백으로 두고 오른쪽에 7일치를 가로로 나눠놓은 다이어리를 썼었는데, 악몽 다이어리는 사진에서처럼 큰 여백없이 한 장을 7개로 나누어 큼직한 박스 형태의 주별 스케줄을 갖고 있다. 일별 일정을 적기에 공간이 넉넉해 좋을 듯 하다. 12달의 월ㆍ주&일별 스케줄이 끝나면 뒤이어 메모를 할 수 있는 약간 분량의 노트와 인맥관리 공간이 나온다. 메모 공간은 그리 많진 않은 편은 아니나 그리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같다.


2008년 악몽 다이어리 'Bon Yoyage' 역시 기대를 무너뜨리지 않았다.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 눈을 즐겁게 하는 그림들, 실용성을 우선한 디자인까지.. 얼른 새 다이어리를 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언제부턴가 귀차니즘으로 다이어리를 제대로 쓰지 않았는데, 내년엔 악몽 다이어리로 즐거운 꿈으로 가득찬 내 이야기를 담아놓을까 한다. 그 속에 어떤 행복한 이야기들을 채워가게 될지 생각만으로도 벌써부터 즐거워진다. (그러나 결국,, 올해도 다른 다이어리를 선물 받아서 요 녀석도 입양보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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