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표현의 갈증에 허덕인다.

내 머릿속 생각에 대한 표현이 되지 않아 답답함을 느낀다.

그래서 책을 읽음으로 이해 표현의 갈증을 해소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상황속에 읽은 파이이야기는 역시나 나의 질투를 받을 정도로 깔끔했다.

어찌보면 아주 잔인한 소설일수도 있다.

비록허구지만 구명보트에 호랑이와 하이에나 오랑우탄 얼룩말그리고 사람을 태웠고.

태평양 한가운데서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200일 넘는 생활을 하게 만드는 작가의 잔인함.

하지만.

재미있었고.

그런 힘든 상황을 씩씩하게 긍정정으로 이겨내는 파이란 인도소년의 에너지에 놀라울 따름이다.

"예상대로 풀리지 않는 세상일을 우리가 어쩔수 있을까?

 다가오는 삶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살수 밖에없는 것을.."

p123 에 두줄의 글이 이 소설의 줄거리를 대신해준다고 생각한다.

파이는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며 목숨을 유지했고. 호랑이를 돌봤다.

그리고 신을 향해 기도를 했다.

결국은 멕시코한 해변에서 발견이 되었고.

지금은 두아이의 아버지가 되어 행복하게 살고 있다.

믿을수 없는 소설속의 사실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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