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보 2004-10-06  

타스타님~
안녕하세요. 플라시봅니다.
저기요. 부탁이 하나 있어서요.
저번에 9월 달력 만들어 주셨잖아요. 그걸 인쇄해서 코팅한다음 사무실에도 놔두고 집에도 놔뒀었거든요.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그리고 귀찮지 않으시면 (귀찮지 않을리가 없겠지만..흐흐) 10월달도 만들어주시면 안될까요? 사진은 아무거나 님이 마음에 드는데로 고르셔도 됩니다. 그럼 부탁드릴께요. 아. 저기 안해주셔도 되니 너무 부담갖지는 마시길^^
 
 
tarsta 2004-10-07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썼다는 말 만큼 보람을 느끼게 하는 말은 없지요. 핫핫..(하고 호탕하게 웃어본다) 사람 얼굴을 요새처럼 자주 그리는건 처음인가봐요. 어릴때는 맨날 만화만 따라 그리고, 좀 커서는 심드렁해져서 안그리고, 미술하면서 부터는 사람보단 석고상을 많이 그렸더랬죠. 석고 소묘가 시험주제였거든요. 그래도 인체 소묘로 시험을 보는 학교가 그때에도 몇몇 있었는데 그때 그게 참 부럽더군요. ^^ 동생분이 미술하셨다니 웬지 비교될까봐(?) 그려드리기가 좀 꺼려졌는데요. 그냥 에엣 난 몰라몰라~ 나는 나 너는 너 하고 편하게 생각하렵니다.
달력, 님 서재 최근 글에 올려놓았어요. 어릴때부터 만화만 베껴 그려대서.. 입시 준비할 때 전공 시험으로는 톡톡히 덕을 보았는데, 사실화 그릴 때는 어쩔 수 없이 그게 늘 드러나요. 제 한쪽 구석에 있는, 약간의 컴플렉스죠.
사진 폴더가 숨어버려서.. 제가 좀 허전한거 있죠. 가끔씩 들어가보고 그랬는데. 10월 달력도 예뻐해주시면 좋겠고, 잘 써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좋은 일이 많이 많이 생기는 10월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