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돈에 지배당하는가? 철수와 영희를 위한 사회 읽기 시리즈 17
홍기빈 외 지음, 인권연대 기획 / 철수와영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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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제목이다. 쉬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갖고 싶은 물건을 갖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는 나. 그것만 보아도 돈의 동기 부여는 대단하다. 나의 삶이 돈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닐까 고민하던 찰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돈과 인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내가 상상했던 내용과는 조금 달랐지만, 인권과 돈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는 이 책을 통해 너무 내가 물질 만능주의에 빠져 있던 것은 아닐까 싶어졌다. 그리고 바로 눈 앞의 이익 때문에 이기적으로 살고 있던 것은 아닐까 되돌아보게 되었다.
물질주의가 범람하는 환경일수록 우정, 사랑, 신뢰, 꿈과 같은 본질적인 가치들이 역설적으로 더욱 선명하게 빛날 수 있다.
최근에 보았던 웹툰의 후기에서 읽은 글이다. 물질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회지만, 그럼에도 인권이 소중히 여겨지는 최우선의 가치로 여겨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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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동물들의 탄생 알맹이 그림책 74
파울리나 하라 지음, 메르세 갈리 그림, 구유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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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으로 다양한 아기동물들이 나온다. 산토끼, 퓨마, 닭, 박쥐, 다윈코개구리, 그리고 인간까지! 각각의 동물들의 임신기간은 참으로 다양했는데, 짧게는 14일(뻐꾸기)부터 길게는 1,095일(알프스도롱뇽)까지 정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얼마 전 아이들과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9개월 가량 엄마가 얼마나 소중하게 품었는지, 그리고 이렇게 자라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는지 이야기해보면서,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만큼 소중하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각각의 동물들도 자기 자식을 그렇게 소중하게 품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얼마 전 기억에 남는 기사는 돌고래가 죽은 자기 새끼를 보내지 못하고 품고 다녔다는 기사였는데, 남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280일도 참 길다 생각했는데, 3년을 품는 도롱뇽은 참으로 대단하다. 생명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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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사전 - 사전 만드는 엄마와 다람이의 낱말 이야기 내가 만드는 사전
박선영.정예원 지음, 김푸른 그림 / 주니어마리(마리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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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어쩜 그렇게 한 편의 시 같은 말들을 하는지...

잠에 빠지면 시작되는 연극으로 풀이한 꿈과, 짧게 잘라 못생겨진 엄마의 머리로 풀이한 단발머리 등등,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 다람이의 표현이 참 기가막히게 멋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다람이의 표현도 멋있지만, 그 표현들을 하나하나 기록으로 남긴 다람이의 엄마인 저자도 참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층 더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일기를 일주일에 세 편은 써야지 생각했는데, 앗 하는 순간 벌써 일기를 쓰지 않은지 3주나 되었다. 학창시절만 해도 일기는 누군가 시켜서, 또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낼 어딘가가 필요해서 열심히 썼던 것 같은데, 지금은 왜 이렇게 귀찮고 게으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공감이 되었던 부분! 365일을 열두 달로 나눈 날을 달마다 들쭉날쭉 묶어 요일과 숫자로 표시한 것. 까만 날이 빨간 날보다 많아서 보고 있으면 속상하다는 다람이의 마음... 나도 이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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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있고 똑 부러지는 말투 쓰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양선하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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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친구에게 '너 입냄새 나'라고 말한 아이에게 왜 그런 말을 했냐 물었더니 친구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고 했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정말로 친구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친구라면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겠지만... 그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참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졌구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부 다 읽기보단 내가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으니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나는 그 중에서도 4장 속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관심있게 읽었는데, 나 역시 어른이지만 다른 사람이 해준 제안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제안이나 충고를 했을 때, 나의 본심을 전달하려고 할 때 기분 나쁘게 들리지는 않았을지 고민하게 된 일이 많아 유심히 읽게 되었다. 아마 나와 같이 어떻게 말을 전달해야 서로 win-win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이 참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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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버섯을 관찰합니다 나는 오늘도 관찰합니다
헤르트얀 루버르스 지음, 웬디 판더스 그림, 신동경 옮김, 정다운 감수 / 판퍼블리싱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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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나는 버섯을 좋아하지 않았다. 특유의 독특한 향과 식감, 생김새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부모님은 엄청 좋아하셨기 때문에 버섯 사전이 늘 차에 있었고 직접 채취하기도 하셨다. 온갖 다양한 버섯을 채취해서 버섯 찌개를 끓여주시는 날은 정말 최악인 날이었다. 싸리버섯, 밀버섯, 능이버섯 등 요상한 버섯이 왜 이렇게 종류도 많은지 의아했던 것 같다.

이 책을 편 순간, 그런 옛날 추억의 버섯이 많이 등장하여 참 반가웠다. 버섯을 보면 어쩜 이렇게 다양하게 생겼나 신기하기도 하다. 아마 식물이 아니기에 더 다양한 생김새를 갖는 건 아닐까? 이 책은 버섯이 곰팡이라고 말하고 있다. 단순한 점과 실처럼 보이는 곰팡이와 말랑말랑한(아닌 버섯도 있지만) 버섯이 같은 물체라는 건 참 신기한 일이다. 버섯이 분해자로 분류되는 것은 알았지만, 식물을 좋아하는 곰팡이, 고기를 좋아하는 곰팡이, 똥이나 털, 깃털, 발굽과 같은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것도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했다. 그 외에 또 신기했던 것은 곰팡이가 식물을 키우기도 하고, 동물을 먹이기도 한다는 점이었다. 대체로 내가 제일 쉽게 접하는 곰팡이는 빵이나 귤에 생기는 곰팡이이기 때문에, 나에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곰팡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푸른곰팡이 덕에 항생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곰팡이가 핀 바이올린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게 되어 좋았다.

마지막으로 버섯에 대해 탐구하고 분류해볼 수 있는 활동이 제시되어 좋았다. 내가 어떤 곰팡이를 닮았는지 테스트까지! 참 귀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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