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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동물들의 탄생 ㅣ 알맹이 그림책 74
파울리나 하라 지음, 메르세 갈리 그림, 구유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9월
평점 :
이 책은 참으로 다양한 아기동물들이 나온다. 산토끼, 퓨마, 닭, 박쥐, 다윈코개구리, 그리고 인간까지! 각각의 동물들의 임신기간은 참으로 다양했는데, 짧게는 14일(뻐꾸기)부터 길게는 1,095일(알프스도롱뇽)까지 정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얼마 전 아이들과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9개월 가량 엄마가 얼마나 소중하게 품었는지, 그리고 이렇게 자라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는지 이야기해보면서,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만큼 소중하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각각의 동물들도 자기 자식을 그렇게 소중하게 품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얼마 전 기억에 남는 기사는 돌고래가 죽은 자기 새끼를 보내지 못하고 품고 다녔다는 기사였는데, 남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280일도 참 길다 생각했는데, 3년을 품는 도롱뇽은 참으로 대단하다. 생명의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