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도와달라는 말을 못할까 - 부담은 줄이고 성과는 높이는 부탁의 기술
웨인 베이커 지음, 박설영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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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도와달라는 말을 못할까》
⠀#웨인베이커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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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부탁한다는 것은 나의 무능력을 인정
->자존심의 하락, 약점이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내포된 하나의 행위로 무심결에 인지하곤 했다.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의 일이라고 생각했고,
또는 거절당할까 지레짐작에서 오는 두려움,
우리가 서로 부탁할만한 관계인가? 라는 의문까지
다양하게 떠오르는데 어느 하나 긍정적인 게 없었다.

'부탁'은 정말 그런 것일까?

부정적으로만 치부하기에 아래에서 밝힌 조사내용은
꽤나 흥미롭다 못해 놀랍기까지 하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IDC는《포춘》500대
기업이 지식을 효과적으로 공유하지 못하는 직원으로
인해 연간 315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추청했다.
도움 요청을 회피하는 직원은 다른 사람의 실수를
반복하거나 혼자 전문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을 낭비함
으로써 조직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기회비용을
증가시킨다.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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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을 못하는 사람들의 8가지 특징' 中
나는 3가지에 해당됐는데🧐

▪️2.자신에게 과하게 의존한다.

▪️4.조직 내에 심리적 안전감이 부족하다.

▪️7.부탁할 자격이 안 될까 봐 염려한다.


🏷내가 어떤 유형인지 인지한 다음으로는
심리적 장벽을 넘어 부탁의 기술로
<스마트SMART> 조건을 제시한다.

▪️구체적이고 Specific

▪️유의미하고 Meaningful

▪️행동 지향적 Action-oriented

▪️현실적 Realistic

▪️시간 제한적 Time-bound



🏷 1,2장은 베이커의 안내에 따라 자신을
체크했으면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된다.
나는 외로운 늑대였다. 안 받고 안 주기.
안 주고 안 받기..개인주의자 인정😳

▪️매우 관대한 기버:
존경받음, 생산성 낮음, 번아웃

▪️기버-리퀘스터 :
존경받음, 생산성 가장 높음

▪️외로운 늑대 :생산성 가장 낮음

▪️이기적인 테이커:
인정받지 못함, 생산성 낮음


🏷 필요한 것도 정했고, 스마트하게 요청하는 법도
알았다면 실전에 돌입할 차례다😤

유용한 협업 기술 플랫폼 및 도구들 소개와 실질적인
성공을 높이는 전략부터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팀워크, 효율적인 업무처리, 실제 적용 사례와 실험
결과만 보더라도 경계를 넘어 무수한 자원을 이용한
부탁의 효과는 굉장히 크다.

개인적으론 이직의 발판이 되고 누군가는
'호혜의 고리'를 통해 국경을 초월해 가족의
생명을 살리기도 한다.
어느 오너는 부탁을 통해 목표를 이루는 접근
방식으로 회사에 주고 받음의 문화를 촉발하고
장려한다.

이러한 일화와 정보들을 웨인 베이커는 각 장의
주제에 맞게 소개하며 증명한다.
심지어 본인은 복권 당첨보다 어려울 것 같은
<에머릴 라이브> 방청권을 얻어낸다!

(무려 미시간대 경영대학원 MBA 신입생 550명
앞에서 방청 소망을 내비친 결과!!!)


📖물론 '부탁의 기술'은 직장인의 사회생활에만
국한된 기술이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타의든
자의든간에 유대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관계속에 '부탁'은 언제든 필요하고 누구든 행할수
있으며 주고 받음의 선순환고리에서 가장 능동적인
행동일 터이다.

하지만 읽다 보면 문화적 차이를 무시 못하는데
'한국이라면 어땟을까'라는 내면에 의구심도
자동적으로 일어난다.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인은 고국에서든 미국에서든
서구인에 비해 사적인 문제로 사회적 사회적 지원을
요청하거나 업무와 관련된 피드백을 부탁하는 일이
적다."고 밝히며 2부에서 소개하는 도구가 서구뿐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도 통하고 있다고 말한다.

얼마나 실현되고 있는 문화인지 솔직히 의심 반,
기대 반을 품으면서도 그 무게와 비중을 재고 따져볼
것이 아니라 적어도 이제는 너무 오래 틀에 박힌채
외면했던 '부탁'의 진정한 의미를 꺼내주어야하는 것이
우선이지 아닐까_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책을 통해
내비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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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북클럽 1기 활동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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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왜도와달라는말을못할까
#어크로스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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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처럼 또 살아내야 할 하루다 - 제11회 권정생문학상 수상 작가 이상교 에세이
이상교 지음 / 오늘산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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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처럼 또 살아내야 할 하루다》

#이상교 글과 그림 / #오늘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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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흔두 살의 작가가 건네는 담담한 위로

"살아가는 일에 도무지 애태울 건 없다"

<제11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한 이상교 작가.

아이들 책에서 더 자주 보았던 작가님이었는데 

이번엔 어른들을 향한 산문집으로 만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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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같기도, 에세이같기도 한 호흡이 짧은 글들에서

겨울에나 느껴볼 수 있을 법한 차고 맑은 숨을 

들이키고 내쉬어본다.

숨 한번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내쉬는 숨에 

울컥 하는 마음이 되고 또 숨 한번에 고향에 대한 

향수는 내쉬는 숨에 무수한 추억을 두고온, 내가 자란 

땅을 수면위로 떠오르게 한다.

칠순이 넘은 작가의 세밀하고 따듯한 시선이 닿는 

자리마다  한겨울에도 새순이 돋듯 소외되고 사소한 

것들에 의미가 생기니 일상의 기쁨이 뭐 별건가 싶다.

애써 멀리 내다보지 않아도 늘상 보이는 것들 마다

애잔하고 고운 사랑을 내비치는 것.

어떤 경우에도 "농담처럼 또 살아내야 할 하루"를 위한

일일 테다.

📖

그저 "귀뚜리의 시린 발에 바늘귀만 한 양말 만들어 

신기고 싶다"는 선생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닮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겠다..고 한참을 되뇌었던 

12월의 어느 밤.

내 나이 칠순이 넘어서 떠올렸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깊이 깊이 들이 마신다. 이건 다시 내쉬지 말아야지.

🔖꼴

사느라 고달팠던 날 밤

늦은 세수를 한다.

비누칠 전인데 미끈거리며 코에 후줄근한 

냄새가 와닿는다.

하루 사느라 진땀, 그냥 땀,

어느 날은 눈물기, 그 위에 먼지까지

그걸 따끈한 물에 비누칠, 말끔히 헹구고 헹궈

수건으로 물기를 거둬낸다.

내일 또다시 후줄근해진다기로 견딜 만한 일.

그럭저럭 열심히 산 꼴이긴 하다.

🔖기쁨

어머니는 말씀을 안 가리셨다. 나는 그게 좋았다.

노래처럼 들리기까지 했다.

대가리, 코쭝배기, 자박지, 다리몽뎅이...

그리하여 나도 입이 좀 걸다.

눈을 눈탱이 또는 눈알딱지라 이른다면

품위를 왕창 잃는 꼬라석니일 테다.

그럼에도 그런 데서 나오는 운율이랄까, 그게 좀 기쁘다.

🔖안색 中

내 어미는 여덟 남매를 두셨는데,

말년에 전농동 집에 홀로 계시면서

-낳긴 여덟이나 되는 다 어디로 간 거지?

하셨단다.

홀로 지내면서도 늘 궁금하고 염려스러웠을 

자식들 안위.

이때나 그때나 어미들은 한결같게도 씩씩하게

잘들 지내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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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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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처럼또살아내야할하루다

#산문집 #에세이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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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나를 생각해 - 날마다 자존감이 올라가는 마음 챙김 다이어리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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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나를 생각해》
레슬리 마샹 / #미디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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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자존감이 올라가는
마음 챙김 다이어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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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쯤 다이어리 사고
일 년의 반은 안 쓰시는 분..
어디 계신가요?🤭

딱 하루 10분, 오늘의 나를 기록하는
아마존 베스트셀러 다이어리북이
있습니다🙋‍♀️

임상사회복지사로 25년 활동한
저자는 따듯하고 다정한 말을
다이어리를 통해 건네는 데요.
다양한 메세지를 통해 자신과
대면하기 힘든, 자기 마음을 글로
쓰기 어려운 사람들을 토닥여요.

🔖가을 아침 산책로를 걷는데
잠자리가 풀잎에 앉았죠.
살금살금 다가갔어요.
잡아야겠다는 마음이요.
순간, 잠자리의 초조함이 보였어요.
파르르 떨리는 눈빛과 풀잎을 꽉
붙드는 발, 바짝 힘주는 날개와 빳빳이
세운 꼬리. 마치, 세상에 맞서길
두려워하는 당신 같았죠.
당신을 초조하게 만드는 상황을 적어
보세요. 담담하게, 또 초연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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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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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0분나를생각해
#다이어리북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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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쓰기 - 모두의 첫 책, 그림책 창작하기 세상 모든 글쓰기 (알에이치코리아 )
이상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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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다', '읽어 주다'에서 한 발자국 나아가
그림책 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데 실제로 작가 겸
시인 이상희 저자가 무려 20년 넘게 그림책 위크숍을
진행하면서 쌓은 현장 경험과 창작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았다.

그림책의 기원과 발달부터 국내 우리 그림책의 성장을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그림책에 대한 기본 정보를
습득하면 준비를 마치고 실전으로 돌입한다.
단순히 그림책 한 권을 만드는 행위가 아니라,
"그림책이라는 매체에 대한 전통과 체계를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각오 아래 공들여 연구하고, 참을성 있게
실험하고 시도하는 노력"하는 창작의 과정을 배울 수 있다.

▪️나는 그림책 쓰기의 창작 활동을 돕는 책으로 1차원
접근을 했지만 평소 그림책을 가까이하며 애정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읽다(=읽어 주다), 느끼다(=여러 감정), 표현하다(리뷰 쓰기 정도의 활동)에 불과했는데 이 기회에
사각지대 부분까지 알수 있었다.

▪️새로운 정보나 사실,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들
더미라던가, 그림책의 기법(구도, 틀, 시점, 초점 등)
스토리보드, 섬네일 같은 어렴풋이 의미만 짐작했던
것들을 세심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였다.🧐

▪️물성적 특성과 함께 뜻과 의미를 이해함으로써 깊이
느끼고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새로운 눈을 터득하는
과정을 책과 함께 👍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도 마찬가지!)

​▪️마지막으로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였던 어린이와
어린이 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태도는 가장 인상
깊이 남았는데, "요컨대 훈육하고 가르칠 '아이일반'
으로서 아이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세계를 탐색하는
생생한 존재요, 마음 나누기 좋은 존재로서 각별히 대해
보라"는 문장은 창작하는 입장뿐만 아니라 육아하는
입장에서도 새겨들을 귀중한 말이었다

📖밍찌를 키우면서 처음 발을 딛게 된 그림책의 세계.
때론 언어로만 표현되는 세계보다 더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경험으로 놀랐던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감정을 느끼는데 그쳤던 나와 달리 밍찌는 생활 속에서
행동과 실천, 응용으로 그림책을 한층 풍부하게 이해하곤
했다. 그 모든 것들이 절로 생겨난 것이 아닐 것이다.
아이의 세계를 넓히고 끌어안아주던 형형색색의 그림책이
있었기에 철모르던 시절 나의 육아가 한결 나았으리라
믿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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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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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이케이도준 /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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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발사 실패 후 책임을 떠안고 도망치듯 물러난
쓰쿠다 고헤이. 연구자에서 경영자로 노선 변경!
돌아가신 아버지를 이어 변두리 중소기업의 사장이 되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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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에필로그와 ,프롤로그의 분위기가 극과 극이다.
쓰라린 실패 후 성공을 거두는 드라마틱한 구성인데, 그 사이 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 순탄치만은 않다.


📖쓰쿠다제작소는 초반부터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게이힌기계공업의 일방적인 납품 중지를 통보받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나카시마공업의 소송을 받는다.
최첨단 기술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변두리 중소기업이라는
타이틀은 대기업들의 웃음거리가 되기 일쑤다.
일파만파 일이 커지면서 주거래 은행의 대출은 먼 일이
되었고 자금난에 쓰쿠다제작소는 '1년'을 버티기도
힘들 지경이다.

📖게다가 경영자로서 자신의 꿈을 좇는 쓰쿠다를 보며
젊은 직원들과의 마찰은 소설에서 가장 정당하고 무서운
기세로 쓰쿠다를 압박한다.
"꿈보다 급여, 대우, 그리고 상여금" 이라는 것은 쓰쿠다
자신도 잘 알고 있다. 자신의 꿈은 어디까지나 자신만의
것이지 직원의 꿈이 아니라는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크고
안정된 금액의 특허 사용권을 팔지 않고 로켓 부품 납부를
위한 위험한 줄달리기를 대기업 데이코쿠중공업을 향해
강행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암울하기 그지없는데 쓰쿠다의 순수한
꿈과 열정이 전이라도 되듯이 대체불가 기술력에 대한 젊은
직원들의 자존심과 자부심이똘똘 뭉쳐 한판 승부의 시발점이 되고 결국엔 포텐이 터진다!(꺅!)
그동안 묵혔던 체증이 확 내려가나 싶으면서도 이케이도
준은 끝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서
진심 꿀잼, 시간순삭을 체험하는 시간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씨줄, 날줄이 잘 짜여진 흡입력 있는
소설이었다.


📖2021년 상반기까지 전 4권이 순차 출간된다고 하니
<변두리 로켓단>의 일원으로서 작가의 저력에 감탄스럽기도 하고 마냥 좋기도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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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쿠다제작소에는 뭔가가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뭔가를 가지고 있다. (중략) 회사는
작아도 일류 기술이 있고, 그걸 떠받치는 사람들의 열정이
있다. p225


🔖"난 말이야, 일이란 이층집과 같다고 생각해.
1층은 먹고 살기 위해 필요하지.
생활을 위해 일하고 돈을 벌어.
하지만 1층만으로는 비좁아.
그래서 일에는 꿈이 있어야 해. 그게 2층이야.
꿈만 좇아서는 먹고살 수 없고 먹고 살아도 꿈이 없으면
인생이 갑갑해.
자네도 우리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었을
거야. 그건 어디로 갔지?" 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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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으로 서평단 지원하여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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