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 재테크! - 네이버 No.1 재테크 카페 월재연 슈퍼루키 10인의 이야기
월재연 슈퍼루키 10인 지음 / 진서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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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돈을 잘 모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잘 쓰는 것도 잘 모으는 것에 포함될 것이다. 재테크는 사회초년생이라면 대부분 관심있는 분야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 『90년생 재테크』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들에게 같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혹은 신혼부부가 자신의 경험담을 담아 실질적인 재테크 방법들을 제안해 준다.

 

네이버 재테크 카페인 월재연에서 10인의 슈퍼루키를 뽑아서 그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실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기존의 두루뭉술한 재테크 책과는 달리, 대상을 설정하여 작성되었다는 것이 특징이겠다. 그래서 책 제목에도 90년대생이 들어가있다. 물론 그 이상, 또는 그 이하의 나이대 사람도 보면 좋지만 내가 추천을 한다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게 혹은 신혼부부에게 추천하겠다.

 

월재연카페에서 뽑힌 10인의 슈퍼루키의 재테크 방법이 담겨있다보니, 10가지의 특색있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어떻게 돈을 모으는지, 사회초년생이 월급을 어떻게 활용해서 목돈을 만들어 가는지, 외벌이 신혼부부가 어떻게 내집마련을 해냈는지 자신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상세히 설명되고 있어서 내게 맞는 방법을 따라하기에 꽤나 적절한 책이다. 실제 글쓴이의 자료들이 그대로 스캔되어 올려져 있어 내용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재테크 방법에 있다. 이 책은 투자에 집중하기 보다는 우리가 생활속에서 어떤 식으로 부수입을 낼 수 있는지 많은 팁을 안고 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작은 돈이지만, 이들은 그 작은 돈의 흐름을 만들어서 자신이 목표로하는 목돈을 만드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돈을 무조건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아끼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테크, 앱테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문화생활을 향유하면서 돈을 만들어 내었고, 월급이 적은 사회초년생 직장인도 다양한 방법으로 부수입을 올리는 방법이 담겨 있어서 사회초년생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꽤나 구체적으로 담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나도 접근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하나씩 적용해 나가면서 돈의 흐름을 조금 더 만들어 볼 생각이 들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커다란 돈의 흐름,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다는 점은 좀 아쉽다. 카페의 글을 엮은 책이라 그런지 인터넷의 팁을 모아놓은 정도라 조금 더 내용이 보완이 되고 내용의 깊이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았다.

 

정보가 넘치는 현실속에서 많은 사람들로 부터 인정받은 재테크 팁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재테크를 시작하고자 하는데 굴릴 수 있는 큰 돈이 없어서 아직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커다란 나무도 처음에는 작은 떡잎을 피우며 시작한다. 사회에 첫 발을 딛을 때 조금 더 튼튼한 떡잎을 피우고자 한다면 좋은 영양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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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집안일 쉽게 하는 법 - 인기 미니멀리스트 29인의 집안일 아이디어 for Simple life 시리즈 5
주부의 벗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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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을 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그 이유는 집안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어딘가에서 함께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들에게 혹은 자신이 스스로 터득해가며 처리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집안일을 하는 것에 있어 정답은 없으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집안일을 해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 『미니멀라이프 집안일 쉽게 하는 법』에서는 집안일을 하는 방법에 대해 29명의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물론 각자의 집이 다 다르고, 살아가는 방법이나 집안일을 바라보는 정도의 차이는 있어 모든 방법을 나에게 적용할 수는 없었지만, 집안일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29명의 방법을 읽어보면서 꽤나 배울 점이 많이 있었다. 집안일을 하는 루틴부터 시작해서, 집안일을 하는 방법의 동선, 수납하는 방법, 식자재를 관리하는 요령, 옷장을 관리하는 요령 등 작은 팁부터 시작해서 꽤나 큰 요령까지 소개하고 있어 읽는 동안 재미도 있었고, 실제로 내 삶에 적용할 팁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팁으로는 요일별로 집안일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집안 모든 곳을 매일 청소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고, 그렇다고 청소를 잘 하지 않는 곳을 오랜 시간 그대로 방치해 버리면 묵은 때가 생겨서 청소하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특정한 주기로 청소를 매일 돌아가면서 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자신의 청소 루틴을 만들어 적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방법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옷들의 사진을 찍어 앨범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옷은 계절마다 사용하는 것이 달라지고, 다음해가 되었을 때 내가 가지고 있는 옷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힘들고 또 어디 넣어두었는지 몰라서 다시 사게 되는 경우가 있다. 또 본인의 취향은 비슷하기 때문에 쇼핑몰에서 자신도 모르게 이미 소지하고 있는 옷과 비슷한 옷을 또 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한 팁인데, 스마트폰 사진첩을 하나 만들어서 계절별로 혹은 종류별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옷의 사진을 찍어서 관리하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어떤 옷을 가지고 있는지 관리하기 쉬워서 옷장 깊숙히 넣어두고 잊어버리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이 책은 '미니멀리스트'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읽으면서 미니멀리스트의 느낌은 크게 오지 않았다. 일전에 읽었던 극단의 미니멀리스트 책들을 봤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책 속의 주인공들은 그냥 깔끔하게 잘 정돈된 집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느낌이 더 컸다. 물건을 다 버리면서 깔끔한 집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책 속의 분들은 물건을 잘 정돈함으로써 깔끔한 집을 만들어 냈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그래서 미니멀리스트를 굳이 지향하지 않는 살마도 이 책을 통해 집안일의 팁을 얻어 깔끔한 집을 만드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앞서 얘기한대로 집안일을 하는 것에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좀 더 편하게 하는 방법은 있을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간다. 이 책에는 29명의 집안일 고수들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꺼내놓았다. 스스로 익힌다면 몇 달, 혹은 몇 년을 걸쳐 익힐 수 있는 일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 책을 단 몇 시간 읽으면서 그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또 나아가서 그 노하우를 발전시켜 더 좋은 방법을 만들 수도 있다.

 

 

매일매일 해야하는 집안일을 조금 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하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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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사랑하는 기술 - 물과 공기가 빚어낸, 우리가 몰랐던 하늘 위 진짜 세상
아라키 켄타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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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하늘을 올려다 보는 일이 적은 것 같아, 의도적으로 하늘을 많이 올려다보기로 했다. 인스타에 하늘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고, 그게 습관이 되어 틈만나면 하늘을 올려다 보곤 했다. 내가 하늘을 좋아한 것은 더 과거로 올라간다. 언제인지 어딘지 그리고 그때 봤던 하늘의 모습도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가족과 함께 남해안 어느 곳에서 캠핑을 하다가 올려다 봤던 밤 하늘, 그때 보았던 은하수의 기억이 있다. 고등학교 때는 그 기억에 별을 보는 동아리에 들려고도 했다. (후에 동아리가 그런 역할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활동은 안했지만) 동아리 활동은 못했지만, 산 중턱에 있던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내려오며 바라보던 밤하늘은 당시 나에게는 늘 위안이 되어주었다. 그렇게 하늘을 많이 올려다 보았는데, 어느덧 세상속에서 삶의 굴레에 빠져 지내다 보니 하늘을 올려다 보는 일을 많이 잊어버렸다.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며 느꼈던 것은 매 순간 그 모습이 다르다는 것이다. 하늘을 그냥 파란 하늘에 구름이 있는 모습과, 밤 하늘에 별이 반짝이는 모습만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몇 달동안 매번 하늘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깨달았던 것은, 그 순간 순간의 하늘 모습은 단 한 순간이라는 것이다. 똑같은 하늘은 아무리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시간에 가더라도 만날 수 없다. 바로 구름의 모습이 달라지니까. (구름이 없더라도 하늘 색이 다르고, 또 주위에 함께 담기는 풍경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일 매일 같은 장소를 지나가더라도 하늘의 다른 모습에 눈길을 던지곤 했다.



이 책 『구름을 사랑하는 기술』 은 하늘을 여러 모습으로 꾸며주는 '구름'에 관한 책이다. 물과 공기가 만들어 내는 구름. 그 구름이 꾸며놓는 하늘을 조금 더 깊이, 조금 더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대학교에서 대기과학을 타과 전공수업으로 들었던 적이있다. 이 책을 보면서 조금 그런 전공수업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내용이 꽤 전문적이어서 적잖이 당황했다. 가볍게 읽는 정도가 아니라 구름의 종류, 생성 원리부터 날씨를 읽어내는 방법까지 기상청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저자는 심도 깊은 내용을 담아 구름에 대해 깊숙히 다가갈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았다. 어쩌면 부담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많은 사진과 그림으로 알기쉽게 설명해 두어서 읽기 나쁘지 않았다. 책의 절반은 사진이나 그림으로 되어 있다. 사실 구름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하늘 사진을 찍는 프로젝트가 끝나고, 다시금 하늘을 보는 일이 줄었다. 가끔 예쁜 노을이 눈에 띄어 바라보거나, 일출이나 일몰을 보겠다며 시간을 특별히 내야 보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또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순간의 내 머리 위 풍경은, 내가 시간을 따로 내어 보러 갔을 땐 만날 수 없는 하늘임을. 늘 평소에 틈틈이 하늘을 마주하며 그 순간의 모습을 내 눈으로 담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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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인생이 너무 팍팍해서
고바야시 쇼헤이 지음, 김복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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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바빌로니아 사람이 남긴 고대 점토판을 해석했더니 된통 바가지를 쓴 글쓴이의 화가 남겨 있었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3800년 전의 일이다. 그 외에도 고대 기록들을 살펴보면 부모는 자식에게 한결같이 공부를 해야한다고 잔소리 하였고, 일터에서의 결근 사유는 지금과 별반 다름이 없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머릿말에 소개되는 이러한 이야기는 옛날 사람들이나 지금 사람들이나 모두가 살면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책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는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철학자들의 대답으로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이다. 철학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나지만 고대철학자부터 근대철학자까지 나오며 자신의 철학을 설파하며 현대인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 아니, 현대인의 고민이자 그 시대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있다. 철학을 시대순으로 공부할 수는 없지만, 어떤 상황에 어떤 철학자의 이론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지. 나아가 그들의 이야기로 어떤 해답을 찾아 갈 수 있는지 제시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일, 자존감, 관계, 연애와 결혼, 인생, 죽음에 관해 25가지의 고민으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대인이 주로 갖는 25개의 고민을 먼저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한 철학자의 이론을 끌고와 그 고민을 이렇게 해결해보자고 이야기 한다. 공감가는 고민들은 해결을 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서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나와 관련없다고 생각되는 고민들도 어려운 철학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예로 들 수 있어서 그 철학자의 이야기를 듣기에 도움이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철학자는 소크라테스부터 시작해서 니체, 프로이트, 아들러, 데카르트 그리고 붓다까지 20여명이 소개가 된다. 이름만 슬쩍 슬쩍 들었던 사람들인데 그들의 철학을 깊게까진 알 수 없더라도 대략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철학적 내용이 담긴 책을 소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관심있는 부분은 더 깊게 다가갈 수 있는 길잡이도 될 수 있다.


우리가 철학을 왜 공부해야할까.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세상의 모습은 많이 바뀌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는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가 지금 하는 고민들을 과거 철학자들도 했던 고민들이었고, 그들이 깊이 고민해서 그들만의 해답을 찾아놓은 것이 철학이라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삶이 그렇듯 꼭 그들의 이야기가 모두다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들의 해답을 듣는 것 만으로 우리에게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한 층 높아지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삶을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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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드 동백꽃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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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없이 고소함이 깊은 커피맛입니다. 단맛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커피향이 깊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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