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실험 10장면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 / 에코의서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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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중에게 심리학의 이론을 설명하기 보다는 요즘 21세기의 대중들 입맞에 맞는 심리학의

다양한 시도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재밌다.

그리고 보기에는 엉뚱한 시도들이지만 조금만 더 들여다 보면 우리가 살면서 문득 문득 궁금했던 것을

사회 심리학자들이 철학 과학 심리학을 총동원하여 가설을 세우고 이론을 세우고 검증을 하고 있다.

그래서 시원함을 느끼기도한다

그리고 그 실험들 안에 인간의 심리를 들여다 보며 (결국 나의 마음 속 심리가 적나라 하게 파헤쳐져 있어)

흠? 놀라기도 했다.

그러나 이 책은 철저하게 대중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한 때 유행했던 ...~~와 미술관 살펴보기, ~~의 과학이야기 처럼...)

평소에 일반인이 어렵다 생각했던 분야를

전문가가 자신의 생각과 지식으로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재밌게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하지만 나는 가볍게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어떤 깊이나 목적을 생각하며 읽기엔 위험요소가 너무 많이 담겨있다

가볍게 그리고 즐겁게 읽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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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보르작의 레퀴엠을 한참 연습중이라 레퀴엠이 무엇인지 공부하려고 네이버를 열었다

음 역쉬~ ~~ 놀라워 놀라워..

빨라진 세상답게 레퀴엠이란 검색어로 다양한 글들이 쏟아진다.

그러나 알멩이되는 글은 점점 없어지는 듯 해서 아쉽다.

아래 글을 읽으며 아하 레퀴엠이란 이런것이구나 ! 하고 생각하며 자료를 찾는데..

여기 저기 이똑같은 글이다.

저마다 출처도 없이 퍼가서... 나는 양심상..출처를 조금 내비친 글를 퍼왔다.

 

뉴스제공시각 : 07/01 00:00

  제목 : [레퀴엠의 세계] REQU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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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생명 앞에 바쳐진 영원한 안식과 평화와 위로

 

   박정준 / 음악 칼럼니스트 ( 누굴까 참 잘 정리하셨네 근데 자기 글이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까? 그럼 기분이 좋을려나? 궁금...)

 

   죽음·슬픔·영화 ‘아마데우스’. 진혼곡….

‘레퀴엠’이라는  단어를 듣고 금방 연상될 만한 것들이다. 하지만 원래 라틴어인 레퀴엠

 (Requiem)은 본래 ‘안식’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그런데 어떻게해서 레퀴엠이라는 단어가 장송곡을 뜻하는 대명사로 쓰이게 되었을까?

 

   가톨릭 미사 중에서 위령 미사, 그 중에서 장례 미사의 기도문을보자.

 가장 처음에 놓이는 입당송(Introi tus)의 첫 문장은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Requiem aeternam dona eis)이다.

 그 첫 단어인 ‘Requiem’만을 따거나 ‘레퀴엠 미사’라고 하여

‘죽은 자를위한 미사’(Missa pro defunctis)를 통칭했고, 그 습관이 굳어져

 레퀴엠이라는 단어가 진혼 미사를 뜻하게 된 것이다.

 

   레퀴엠의 구성과 역사

 

   레퀴엠은 원래가 미사의 한 모습이므로 그 구성을 알려면 미사의구성을 알아야 한다.

음악 형식으로서의 미사라고 하면, 보편적으로  다섯 부분의 통상문(Ordinarium)을 그 가사로 한다.

 키리에·글로리아·크레도·상투스-베네딕투스·아뉴스 데이가그것이다.

그와 비교해 음악 형식으로서의 레퀴엠 미사는 전례 미사의 기도문인 고유문(Properium)을 거의 모두 가사로 쓰기 때문에 더 확장된 모습을 가지게 된다.

 

   레퀴엠은 미사 고유문인 입당송(Introitus), 층계송(Graduale), 연송(Sequentia), 봉헌송(Offertorium), 성체배례송(Communion)의전례문들을 포함하게 되고, 그 대신에 통상문의 글로리아와 크레도는 제외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게 되면 미사의 진행 순서에 따라

 인트로이투스·키리에·그라두알레·세쿠엔티아·오페르토리움·상투스

 -베네딕투스·아뉴스 데이·코뮤니온의 구성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코뮤니온 뒤에 ‘리베라 메’(나를 자유롭게 하소서)나 ‘인파라디줌’(천국에서)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작곡가의 선택에따라 그 구성은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르네상스 시대의 교회 음악 작곡가인 호앙 카레롤스의 ‘죽은 자를 위한 미사’(1680년경)는

 이러한 레퀴엠의 구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이다.

 

   가장 오래된 다성 음악에 의한 레퀴엠은 중세 작곡가인 뒤파이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뒤로 오케켐과 브루멜·피에르 드 라뤼

 등의 레퀴엠이 뒤따른다. 1563년에 끝난 트랜트 종교회의에서는 미사

 음악에 입당송의 가사 ‘레퀴엠 아에테르남…’과 연송의 ‘디에스

 이레 …’(진노의 날)를 쓰는 것을 공식적으로 허용한다. 그리하여

 음악의 르네상스기로 볼 수 있는 1620년까지 약 70여 개의 레퀴엠이

 작곡된다. 이때까지 작곡된 레퀴엠들은 기악 반주가 없는 아 카펠라

 스타일의 다성 음악이었다.

 

   바로크 시대로 넘어가면 교회 성악곡과 기악의 발달과 더불어 기악

 반주가 첨가된 레퀴엠들이 활발히 만들어지게 된다. 그래서

 1620년∼1750년에는 약 325개의 레퀴엠이 발표되었다. 이 당시의

 작품으로는 하인리히 비버와 장 기유, 그리고 앙드레 캉프라 등의

 레퀴엠이 가장 사랑받는 것들이다.

 

   모차르트 시대에 들어서면 왕족이나 귀족, 또는 유명 인사의

 장례식을 위한 위탁 작곡이 늘게 되었고, 따라서 당시의 명망있는

 작곡가들은 한 사람이 여러 개의 레퀴엠을 작곡하기도 한다. 고전주의

 시대의 가장 중요한 레퀴엠으로는 프랑수아 고섹·루이지 케루비니,

 그리고 비록 미완성이지만 역시 모차르트의 것이 꼽히고 있다.

 1760년에 작곡된 고섹의 ‘레퀴엠’은 대편성이며 낭만성을 지닌

 것으로서 후대의 레퀴엠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케루비니는 두 개의

 레퀴엠을 남기고 있는데, 그 중에서 1817년 작곡된 C단조의

 ‘레퀴엠’은 낭만주의 시대의 대규모 작품을 예견하며, 후대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감과 의욕을 불러일으킨 또다른 걸작으로서의

 면모를 나타낸다.

 

   미사 음악이라는 장르가 상당히 쇠한 낭만주의 시대에도 레퀴엠

 미사라는 장르에서 풍겨나오는 근원적인 낭만성은 더욱 많은

 작곡가들을 매료시켰고, 그에 따라 1825년∼1910년 사이에는 놀랍게도

 620여 개의 레퀴엠이 작곡되기에 이른다. 이중 베를리오즈와 베르디의

 레퀴엠은 그랜드 오페라의 개념을 도입한 장대한 규모의 것이다.

 그밖에도 리스트·생상·브루크너·드보르자크 등이 레퀴엠을 남겼는데,

  이 작품들은 케루비니의 표본을 따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레의

 ‘레퀴엠’은 초기의 레퀴엠으로의 회귀와 진정한 안식의 의미를

 지니는 걸작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독일 레퀴엠’이라는 장르도

 생겨나는데, 이는 루터교의 독일어 성서에서 발췌한 문장을 텍스트로

 한 레퀴엠들로서 하인리히 쉬츠·프레토리우스·미하일

 하이든·슈베르트, 그리고 브람스의 걸작에까지 이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곡들은

모짜르트 레퀴엠....가장 잘 알려진 레퀴엠 음악이죠. 레퀴엠 하면 다들 모짜르트 음악을 떠올릴것입니다.

그리고 무슨 오디오 광고 음악같은 곳에 나왔던 기억이 살짝 나는

베르디 레퀴엠 (진노의 날...넘 유명하죠.)

그리고 베를리오즈

포레.......

이상 작곡가들의 레퀴엠음 명음반이 많더군요.

   레퀴엠의 비밀

 

   현대에 들어서면 자유로운 텍스트를 가사로 하거나 아예 가사 없이

 기악으로만 되어 가톨릭의 전례용으로는 부적합한 레퀴엠으로 이행하는

 경향이 생겨난다. 1910년 이후 작곡된 400여 개의 작품 중에서 유명한

 것으로는 힌데미트·브리튼·비에르네·한스 베르너

 헨체·펜데레츠키·존 테버너 등의 것을 꼽을 수 있다. 비록 그 형식의

 자유화로 레퀴엠이라는 장르의 결속력은 희박해지고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레퀴엠에는 죽음을 뛰어넘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연민과 영원한 사랑이 담겨 있고, 듣는 이들은 그것을 듣고 마음 깊이

 공감하며 안도한다. 그 어느 레퀴엠을 들어도 마음 깊이 평화를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이 내용의 제목을 왜 레퀴엠의 비밀이라 했을까? 허걱 에잇...남의 글에 딴지 걸지말자

하여튼 설명을 넘 자세히 해 놓으셔서 꾸벅 인사를 드립니다.

무슨 노래인지도 모르고 부르기보단 하나씩 알아가니 얼마나 좋습니다.

오라토리오 음악 그렇게 어려운 것만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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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고등학생들 청년미사에 가면

교회 음악이 언제부턴가 기타와 드럼를 치는 콘써트를 방불케 한다

한 때 주일학교 교사를 했었기에 아이들이 기쁘게 연주하는 모습

 일요일날 공부할것 학원 갈 것도 많은데

성당에 까지 나와서 그렇게 기쁘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이뻐 꼭 안아주고 싶지만..

그래도 영성체 후 묵상 시간 만큼은 조용한 오르간 곡이 좋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폴리포니 형식의 음악이

한 때 교회에서 현란하다는 ??이유로 이런 음악들을 금지하려 했었다니... 

미사시간에 은은하게 울리는 오르간 소리에 감동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정말 감사해야 할 것이다

폴리포니...

약간은 생소한 말이지만 다성음악을 뜻하는 말이다

오늘 주보에  교회 음악을 연주 하는  폴리포니 앙상블을 소개하는 글이 있어 참 즐거웠다.

상대적으로 등한시 되고 있는 교회의 전통음악을

지속적으로 연구 발전 시키는 단체들이 있다는 것은 그리고 그런 단체들이

자기들 끼리만의 음악이 아닌 이렇게 양지로 자꾸 나와서 여러사람에게 그 음악들의 중요성을

알리는 작업은 꼭 필요한 일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가톨릭 서울 주보 2005.8.21

교회의 권위가 세속의 도전을 받았던 유럽의 르네상스 시대에는 교회음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공의회에서도 논의되었다. 폴리포니(여러 개의 멜로디를 동시에 노래하거나 연주하는 다성음악) 형식은 모노포니(하나의 멜로디로 이루어진 단성음악)를 사용하는 그레고리오 성가보다 역사적으로 발전된 형태였지만, 폴리포니의 현란함이 신앙심을 흐트러지게 한다는 이유로 그 무렵에는 ‘폴리포니를 없애고 그레고리오 성가로 돌아가자’는 가톨릭 교회 내부의 주장이 힘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당대 최고의 교회음악 작곡가였던 이탈리아의 팔레스트리나(Giovanni Pierluigi Palestrina, 1525-1594)는 누구보다도 경건하고 명징한 폴리포니 음악들을 작곡해 이 발전된 음악형식을 소멸의 위기에서 구했다

1990년에 우리나라에서 창단된 ‘폴리포니 앙상블’은 이 팔레스트리나의 미사와 모테트 곡들을 올해 펴낸 3집 음반에 담았다. 교회전례용 무반주 다성음악을 전문으로 노래하는 이 앙상블은 아마추어 단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 준다. 카운터테너, 1테너, 2테너, 바리톤, 베이스로 구성된 이들의 노래는 주위에서 손쉽게 만날 수 없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교회음악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우리에게 알려 줄 뿐 아니라, 세상의 소음과 번잡함을 잠시나마 뒤로 한 채 영혼을 맑게 비워내고 싶은 모든 이에게 그 소망을 이루어 준다. 모테트 곡들의 우리말 번역 가사와 친절한 해설이 들어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음반이기도 하다.

이용숙 안젤라·음악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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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상처
애니 G. 로저스 지음, 권혜경 옮김 / 권혜경음악치료센터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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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애니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 안에 있는 상처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었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로 인해 이루어 지고 또 미래의 나또한 현재의 나로 인해 이루어지게 된다.

미래에는 또 지금의 현재가 과거가 되듯이...

누구든 과거의 상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을 땅속에 뭍어두고 아파할 것인지 현재까지 가지고 다니며 아파할 것인지..

이 선택은 우리 스스로 하는 것이다

그동안 항상 성공적인 사례의 치료집만이 일반적이었는데 

이 책은 심리 치료사가 실패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우선 놀라웠고

너무나도 리얼한 스토리에 거부감도 들었지만

다 읽고난 지금 너무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가슴이 따뜻한 책이다 솔직한 애니의 용기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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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의 집 2
야마모토 오사무 글 그림, 김은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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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특수교사 2명이 만난 아이들과의 경험이 주된 스토리였다

물론 1권과 전혀 동떨어진 것은 아니다.

교사로써 느끼게 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 뿐만아니라

"내가 애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나 이렇게 뒤치닥 거리나 하려고 교사가 되었나?" 자문하는 부분은

매우 공감이 되엇다.

교사가 아니어도 충분이 공감할 내용이지만 만화라서 극적인 요소가 있다

그러나 현실은 만화처럼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전개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일본에서는 10몇 년전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현실에서는 오늘의 이야기라는 점이 가슴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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