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점은 너무 낱말을 고르다 보니 오히려 어색한 발달아이 특수아이 특수수업이라는 낱말이 낯설다.
아마도 읽는 대상이 부모를 우선하다보니 장애나 지연 특수교육 치료와 재활의 낱말을 최소화 하려했던 것 같다.
물론 부모는 자신의 자녀에게 지연이나 장애라는 낱말을 앞에 붙이기 싫다.
그 낱말이 갖는 사회적 의미는 여전히 배제와 차별 분리 때로는 동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암이나 치매라는 말도 부정적이고 두려웠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사회적 인프라가 형성되고 국가 시스템이 조금 더 견고해 지면서
전보다는 보편적인 증상을 표현하는 말이지 그 사람 전체를 나타내는 말이 아닌 것이라 생각한다.
(이 부분은 다르게 생각하는 이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
지연이나 장애도 선입견 없이 그 사람을 표현하는 말로 조금은 익숙해 지길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가진 영유아부터 가정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누구나 함께 어울리고 특별한 교육과 돌봄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지원이 촘촘해 져야한다.
장애를 가진 성인도 어딘가에서 격리되어 사는 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함께 향유하는 삶을 살도록 변화해야한다.
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닿는다.
행복하자!
자녀를 위해 생각했던 시선을 잘하고 있던 것을 조금은 멀리보고
사회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목소리 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