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3-08  

그냥 와봤어.
오늘 낮에 너무 피곤했어. 교회 다녀와 낮잠을 자고 저녁을 차려드리고 나니까 정신이 말똥말똥하잖아. 그동안 낮에 자고 밤에 노는 생활을 하다가 근 삼주째 정상적인 생활을 하자니 피곤이 쌓였었나봐. 오늘 밤 꼴딱 새우고 내일 어머니 아침 차려드리고 난 뒤 방에 들어가 쿨쿨 자면 어떻게 되는지 그냥 눈 딱 감고 한번 해보구 말까?

그래서 이렇게 책상 앞에 앉게 되었고 모처럼 뭔가 다음에 할 일을 챙겨야한다는 부담없이 친구들 서재 둘러보는 중이야.

 
 
sungcho 2004-03-10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낮에 자고 밤에 논다? 정말 작가적인 생활이다...
난 작가들 좋아해. 내가 읽은 책중에 재미있는 책도 있지만 재미없던 책도 있거든. 그렇지만 모든 작가들은 위대해서 난 어떤 책이든 평가를 내리지 못할것같아. 얼마나 밤을 낮으로 낮을 밤으로 피를 말리며 책을 썼을까 하는 생각에.. 너도 그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