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기 고대어는 한국어
김인배 외 지음 / 빛남출판사 / 1991년 7월
평점 :
절판


<고사기>, <일본서기>와 함께 이 책을 읽었다. 독창적이다. 저자가 연구에 들인 노력과 애정이 깊다. 따라서 이 책은 이 방면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앟는다. 특히 고대 일본서기의 시가 속에서 정체를 알기 힘든 어휘들을 경상도 사투리에서 찾아내는 저자의 노력과 안목은 인상적이다. 차근차근히 조목조목 왜 그 시가들이 고대 한국어의 어휘들로 이루어졌나를 밝혀나가는 저자의 손놀림은 참 정교하다.

다만 이런 연구를 어휘집, 또는 음운론집으로 통계화, 색인화,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일본서기>에서 그치지 않고 <고사기>를 비롯 고대 일본사서의 모든 한자차용표기체계로 까지 확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렇게 되면 나처럼 <일본서기>나 <고사기>를 읽는 많은 독자들이 그 책들에 나오는 고유명사나 한자차용표기어휘들이 고대 한국어로 어떤 것인지 짐작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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