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국기 이야기 그림책 + 색칠 놀이 책
아키야마 카제사부로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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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 상징인 국기에는 국가의 성립이나 문화,

이상 같은 것들이 함축되어 상징적으로 꽉 채워져

스토리화되어 있다는 거 다들 아시죠?

하루 10부 국기 이야기 그림책은

그 나라에 알 수 있는 단어에 대해 심플하게 알려준답니다.

국가 이름, 수도, 어떤 대륙에 있는지,

유명한 것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국기에 표현된 색의 뜻과 그림의 뜻에 대해서도 알려준답니다.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게 놀아야 할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대화하며 읽기 딱 좋은 책인 거 느껴지시죠?

한국부터 살펴볼까요?

4개의 검은 선 건, 곰, 감, 리 4괘의 뜻이

하늘, 땅, 불, 물을 상징한다고 알려주고 흰색은 평화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빨간색과 파란색의 태극마크는

양과 음의 우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스페인 국기도 있어요.

수도는 마드리드이고,

국기의 빨간색은 국민의 용기를 나타내고,

노란색은 풍요로운 국토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란색 안에 문장은 옛날에 번성했던

다섯 왕국의 문장을 합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또, 양쪽 기둥은 그리스신화의 헤라클레스 기둥이고

그 기둥을 감싸는 리본에 쓰여있는 글씨(PLVS VLTRA)는

'더 저편에'라는 말이라고 하네요.

또 스페인의 유명한 것에 대해서도 간단히 나온답니다.

플라멩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수도교까지...

조금 아쉬운 건 더 자세한 설명들이 있으면

초등 고학년이 보기에도 더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들은 책을 보면서 자신이 직접 다 보고 왔다는 자부심에

더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정말 많은 나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

가볍게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겠네요.

코시국에 세계여행 재미있게 하는 방법입니다.

아~!! Tip) 하나 알려준다면

색칠놀이책도 함께 활용한다면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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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내러티브 - 더 이상 단순한 동화가 아니다
하마모토 다카시 지음, 박정연 옮김, 이정민 감수 / 효형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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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동화 속에서 계모를 잘못 만나 고생 고생을 하다가

왕자님을 만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공주님!

어렸을 때부터 읽어왔던 이야기죠?

하지만 이름만 다를 뿐 신데렐라는 더 이상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시대별 각 나라별 현실 곳곳에서 일어나는

실제 얘기와도 같은 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답니다.

효헝출판에서 2월 신데렐라 내러티브 책을 함께 읽을

서평단을 모집하기에

참가해서 좋은 기회가 생겼답니다.

그래서 지금 책도 읽고 상상에 상상을 더하는 미션까지

너무 재미있는 독후 활동을 하고 있네요.

책을 200%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션! 5가지!

미션카드와 그에 해당하는 일러스트 엽서까지 함께하니

나만의 신묘한 글쓰기 활동이 즐거움으로 꽉 차 있는

서평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이 책은 유럽 문화사를 연구하고

다양한 문화이론을 접목시켜 소개하는 일을 하는

'하마모토 다카시'라는 분이 집필하셨답니다.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책 [신데렐라 내러티브]

우리가 디즈니 동화를 보며 아직도 진행중 사랑하는 신데렐라.

신데렐라 내러티브에서는

고대 이집트부터 자본주의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흩어진 신데렐라를 모아서 그 안에 숨겨진 이데올로기와

문화적 특성을 너무나도 잘 보여준답니다.

신데렐라 서사의 전파도가 나와있네요.

고대 이집트부터 중동 아시아, 그리고 유럽 루트까지요.


몰랐던 신데렐라로 들을 더 많이 알 수 있답니다.

또 그 내용 속에서

신데렐라는 잿더미를 뒤집어쓴 채 허드렛일을 해야 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

이런 신데렐라 이름에 감춰진 여성 혐오적 시선도 알게 되고,

신데렐라와 왕자의 연을 이어주는 신발의 의미에 대해서도 알려준답니다.

또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죠.

주인공이 재를 뒤집어쓰고 일한 끝에

비로소 결혼을 할 수 있게 되고,

그 조건으로 구두를 신어 보는 신부 시험이 진행되며,

신발이 딱 맞는다는 것은 민속학적으로 결혼을 통한

성적 화합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하지만 동화라는 특성에 맞게 노골적이지 않게끔

암시로만 그치고 있다고 하네요. 해피엔딩을 맞이하면서요.

아니~그렇게 깊은 끗이!!

당연하게 생각하던 이야기 흐름이

깊숙이 들어가면 참 많은 내용을 내포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며 그 생각이 당연화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흥미로운 내용들은 신데렐라 주인공뿐만이 아니랍니다.

부록에 나와있는 숨겨진 코드!!

계모, 주인공과 조력자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독자, 신발의 상징성,

고대 주술에서 시작된 마법과 판타지,

위기를 극복한 환상적인 무도회의 세계

결혼에 대한 소망과 못다 이룬 꿈 등

신데렐라 이야기에 깊숙이 숨어있는 문화적인 내용을

파헤치는 책이랍니다.

신데렐라 동화를 생각하며

신데렐라 발에 구두가 딱 맞아 왕자와 결혼했는데

그 구두만으로 과연 결혼생활이 평탄할까?라는

결혼생활 이후에 대해서만 상상했던 아에게

또 다른 상상과 숨겨진 이야기에 초대해 준 신데렐라 내러티브 책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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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럭키 소녀, 세상을 바꿔줘 YA! 3
나나미 마치 지음, 고마가타 그림, 박지현 옮김 / 이지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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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럭키 소녀, 세상을 바꿔줘>

이지북 서평단 모집에 당첨이 되어서

아들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랍니다.

물론 저도 아들이 다 읽은 후 재미있게 읽었죠.

어른들 책 읽는 것도 재미있지만

아들 읽는 책을 함께 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요즘입니다.

이지북에서는 YA 시리즈로 3 권의 책이 있는데

<제로 럭키 소녀, 세상을 바꿔줘>가 그중에 한 권이랍니다.

YA!

영어덜트를 위한 신개념 픽션 시리즈라고 하네요.

YA!는 '영어덜트' (Young Adult)를 뜻하면서 동시에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YA!'라고 소리 지르게 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독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 장르 픽션이라고 하네요.^^

표지 일러스트가 순정만화처럼 되어있어서

혹시라도 아들이 안 읽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조금 하긴 했는데

웬걸요??

너무 재미있다며 잘 읽고 독서활동까지 잘 해 냈답니다.

나나미 마치의 장편소설이라고 하는데

작가의 설명이 참 재미있네요.

물고기자리의 O형 도쿄 거주 중.

좋아하는 음식은 홍차와 몽블랑.

그동안 봐오던 작가들의 설명과는 너무 다른 내용에

혼자 한참을 ㅋㅋㅋ 웃었답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다 일본 이름이라

아마도 초등학생들은

이 페이지를 몇 번 왔다 갔다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사실 저도 책을 읽으며 캐릭터들 이름 확인하러

몇 번이나 이 페이지에 왔다 갔어요.

행운이란 하나도 없는 제로 럭키소녀 미우는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불행한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주인공이랍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남의 불행을 보기에

항상 머리를 숙이고 다니는 미우.

생각만 해도 정말 가슴이 아프지 않나요?

하지만 또 반대로 학교에 같은 능력을 가진 소년 다키시마는

미우와 다르게 이 미래 시력 능력을 모험하며 다닌답니다.

그런 와중에 미우 동생 슈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나는 미래를 보게 되고

동생 슈의 불행을 막기 위해 처음으로 운명을 바꾸기 위한

행동에 나서는 이야기랍니다.

아들의 독서록을 봤는데

강한 마음은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걸을 알 수 있다고 하네요.

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공부는 너의 운명인 거니??

작가의 말에 제2권도 응원해 주시면 고맙겠다는 말에

분명 이 책은 2권이 있을 거라고 찾아달래는데...

인터넷 서점을 아무리 뒤져도 2권이 없더라고요.

답답한지 독서록에도 자신의 질문을 남겨놓은 아들.ㅋㅋㅋ

이 질문이 출판 관계자분이나 작가님께 닿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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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 싶어 - 곰과 함께 슬픔을 달래는 그림책
아이세 보쎄 지음, 안드레아스 클람트 그림, 이명아 옮김 / 북뱅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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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는 북뱅크에서

<너무 보고 싶어>라는 책을 서평 이벤트를 했었답니다.

내용을 보니 슬픔에 대한 애도의 시간이 필요한

아이 또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보자마자 아들과 함께 꼭 읽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몇 주 전에 아들과 함께 싱크홀과 기적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그 내용 안에서 죽음이라는 헤어짐으로 슬픔을 표현하는데

아들은 그 슬픔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더라고요.

예비 초4가 되는 이 시점에서도

아직 엄마 등에 숨거나 이불을 뒤집어쓰는 행동을 보이며

슬픔을 직면하지 못하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행동이 생각나더라고요.

아들은 점점 더 성장하는데...

이제는 슬픔도 외면보다는 받아들여지는 때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이벤트 신청을 했었답니다.

5명의 서평단만 뽑게 되어있었는데

놀랍게도 신청한 사람 모두에게 서평의 기회를 준거 있죠?

아니 이렇게 통 커도 되는 겁니꽈??

저야 너무 감사하지만요~^^

함께 보내주신 감정 스티커도 어찌나 귀엽던지...

아들이 보자마자 그려진 감정을 자신의 얼굴에 지어 보이더라고요.

아들과 함께 이 책 표지부터 시작해서 뒷장의 모든 글자까지 놓칠세라

한 글자 한 글자 다 읽어내려갔답니다.

글자뿐만이 아니라 내용과 함께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도

많은 대화를 했답니다.

저는 이 책의 작가인 아이세 보쎄를 통해

애도, 사별 상담사라는 직업이 있는 걸 처음 알았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그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은 그 방법을 몰라서일 수도 있을 거예요.

슬픔에서 잘 헤어 나올 수 있게 도와주는 애도 상담사!!

남을 도와주는 참 멋진 직업이네요.

이 책에서는 정말 독창적인 방법으로 어린이의 슬픔뿐만 아니라

어른의 슬픔 또한 달래주는 여러 가지 내용으로 마음을 사로잡고 있답니다.


일러스트는 얼마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지

계속 보고 있고 싶은 마음에 책장이 쉽사리 안 넘어가더라고요.

책의 일러스트를 크게 프린트해서

액자로 사용하고 싶을 정도예요.

<너무 보고 싶어> 책에서는 아이와 함께 빈칸에 그림을 그려도 좋고,

글을 써도 좋다고 얘기해 줍니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천천히... 마음 가는 대로 행하라고 말해 줍니다.

아들에게 우리도 함께 그림을 슬픔에 대한 글을 써보자고 했더니

아들은 이렇게 소중한 책은 그저 소중히 다루고 싶다며

그 어떤 책보다 깨끗하게 읽고 싶다고 하네요.

이렇게 엄마와 아들 사이에도 슬픔의 표현은

다른가 봅니다.

난 주저리주저리 쓰고 싶은데...^^;;

곰과 함께 슬픔을 달래는 그림책인

<너무 보고 싶어>

시처럼 쓰인 글을 읽으면서

슬픔과 함께 호기심에 빠졌답니다.

대체 누구와 볼 수 없는 헤어짐을 가졌는지...


애도에 있어서 여러 가지 감정이 생김을 알려준답니다.

한 가지 감정만 갖기는 힘들다고...

마음속에 온갖 감정이 뒤섞여 어떻게 하지 못해도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생각하고 행하라는 말이

얼마나 큰 위로 인지... 알게 되는 책이에요.

책 마지막 문구에 이런 말이 쓰여있어요.

"어쩌면 너는 없어진 게 아닐지도 몰라."

"너를 한순간도 잊지 않을 테니까. 너는 내 곁에 있어.

언제나, 언제까지라도."

아들과 읽는데 왜 이리 눈물이 주책 없이 나오려는지...

그러면서도 왜 눈물을 안 흘리려고 노력하는지...

감정이입이 100% 되어 읽게 된 책이네요.

그러면서도 가족과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

한 분 한 분 얼굴을 떠올려 보았답니다.

끝장에는 슬픔에 대해 아이들이 남긴 말들이 가득 담겨 있답니다.

우리 모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슬퍼할 권리가 있네요.

이 책을 읽고 슬픔도 느꼈지만 전 더불어 따뜻한 힘을 얻었답니다.

아들은 그저 이 책이 너무 소중하대요.

많은 분들이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밖으로 헤어 나올지

곰과 함께 슬픔을 달래는 그림책인

<너무 보고 싶어>를 읽으며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참 좋겠어요.

- 이 서적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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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 싶어 - 곰과 함께 슬픔을 달래는 그림책
아이세 보쎄 지음, 안드레아스 클람트 그림, 이명아 옮김 / 북뱅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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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읽는데 왜 이리 눈물이 주책 없이 나오려는지, 그러면서도 나는 왜 눈물을 안 흘리려고 노력하는지. 감정이입이 100% 되어 읽게 된 책이네요.
그러면서도 가족과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 한 분 한 분 얼굴을 떠올려 보았답니다.
슬픔을 치유하며, 따뜻한 감정의 힘도 받은 고마운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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