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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살아 있게 만드는가 - 멈춰버린 삶을 활력 있게 바꾸는 인생의 다섯 기둥
코리 키스 지음, 장혜인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9월
평점 :
안녕하세요.
책을 읽고 그 속에서
삶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성장하기 위해,
공감 일기 쓰는 슈가레이블입니다.
오늘은 Languishing 단어에 시선이 머무르게 된
책 한 권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Languishing
쇠약해지는 그리워하는?
정도의 뜻으로만 알고 있는 이 단어가
책 제목에 강한 메시지를 알리기라도 하듯
빨간 인장으로 찍혀 있습니다.
빨간 금박이 입혀진 Languishing 은
빛에 따라 반짝반짝 빛나기도 하며
저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한글로 번역되면서
"무엇이 나를 살아 있게 만드는가"
라는 책 제목으로 매칭되며
Languishing 이라는 단어를
더 궁금증 있는 단어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책 속에서는 Languishing 이
'시들함'이라고 해석되어 내용이 전개됩니다.
우울증도 번아웃도 아닌 시들해진 것!
내용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무엇이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가
' 작가 이야기 '
우리를 지치게 만드는 세상에서
다시 살아 움직이는 삶을 위한
좋은 삶에 대한 새로운 프레임을 지평해 줄
'무엇이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가'를 쓴 작가는
코리 키스(Corey Keyes)입니다.
정신건강 및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
노화의 심리학을 연구하는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긍정 심리학의 선구자라고 합니다.
외국서적과 함께 다양한 책을 읽다 보면
정말 외국에는 심리 관련 연구를 하는
사회학자들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는데
그때마다 참 나는 좁은 우물 안에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더 들기도 합니다.
무엇이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가
' 차례 소개 '
코리 키스는 이 책을 통해 멈춰버린 삶을
활력 있게 바꾸는 인생의 다섯 기둥을 제시하며
삶을 변화시켜 보길 권합니다.
1부 시들함에서 활력으로:
정신건강은 연속체다
1장 시들함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
2장우리는 어쩌다가 이렇게 시들해졌을까?
3장 행복에 속지 마라
4장 우리는 1차원 인간이 아니다
2부 인생의 기둥이 되는
다섯 가지 활력 비타민
5장 배움: 자기 성장의 이야기 만들기
6장 관계:따스하고 신뢰하는 유대 맺기
7장 영성:피할 수 없는 인생의 국곡 받아들이기
8장 목적:타인과 세상에 의미 있게 기여하는 삶
9장 놀이:일상을 벗어난 시간
코리 키스는 이 책의 2부에서
다섯 가지 활력 비타민을 제시하며
철분 보충제로 빈혈을 치료하듯
< 배움, 관계, 영성, 목적, 놀이 >
이 다섯 가지 비타민으로
삶의 시들함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 배움, 영성, 놀이가 제일 먼저 눈에 띄네요.
이웃님들은요?
무엇이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가
' 독서 후 나의 생각 '
이번 주 내내 들고 다니며 짬 내서 읽은 책!
무엇이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가?
언박싱 후 책 제목을 읽어보는데
옆에 있는 아들이
"엄마는 무엇이 엄마를 살아 있게 만들어?"라고
물어 보더하고요.
1초도 생각 안 하고 내 입에서 나온 답은
"아들이지"였습니다.
아들... 생각도 안 해 보고
튀어나온 단어가 아들이라니...
정말 전 아들 바보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한참 생각 후에 엄마라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슬프거나 기분이 언잖지는 않았습니다.
전 엄마니까요~
책 초입에서의 질문 하나를 던집니다.
당신도 사는 게 시들해졌는가?
아직 삶에 대한 흥미로움이 많은 상태라서
시들하다는 의미를 조금 생각해 야했습니다.
생각보다 삶을 텅 빈 채 그저 달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열정적으로 삶을 사랑하며
달려왔으면 우울증, 번아웃 같은 진단을 받으며
힘들어할까...라는 생각도 해 보고요.
하지만 작가는 우울증, 번아웃 다 비슷해 보이지만
다 다른 증상의 양상이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시들해진 것일 뿐.
또한 이 증상들이
개인적인 탓으로만 돌리는 경향이 많지만
작가는 사회 시스템에서 빼앗는 경우가 많기에
이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질병 때문이 아닌
우리가 일하는 병든 시스템 때문에
시들해졌다는 말이 확 와닿았습니다.
작가가 개발한
정신건강을 판가름하는 전인적 척도 설문지가 있어
표시를 해 보니 대부분이 4,5 번이 나오더라고요.
아직까지 저의 삶은 시들해졌다기보다는
활력이 있는 쪽에 가깝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선택한 것을 나만의 시간에 녹이는 배움,
불신 가득한 세상에서 서로 동등하다고 느끼며
우정을 쌓는 관계,
언제라도 평온과 유연함을 되찾을 수 있는
내 마음의 영성,
타인과 세상에 기여하면서 내 삶의 방향인 목적,
웰빙을 중진하고 자아 과잉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즐거움인 놀이
이 다섯 가지 활력 비타민을 내 삶에 잘 녹여
건강하게 기능하며 활력 있게 사는 삶을
계속해서 찾아나가는 내용의 책
<무엇이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가>
좋은 삶에 대한 지평이 될 수 있으니
삶에 시들어짐이 보이는 분들은
이 책을 한번 일독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