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간 의사 - 영화관에서 찾은 의학의 색다른 발견
유수연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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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교육으로 아들과 함께 성장하는

슈가레이블입니다.


지난 주말 충청남도 역사여행을 갈 때

영화관에 간 의사 책을 가방에 넣어왔는데

지하철에서, 버스 안에서 짬짬이 읽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하니 중간에 아들에게

책을 뺏기기도 했었습니다.

초등학생 아들도 관심이 마구 가는 소재로

내용을 구성해 놓은 영화관에 간 의사


지난번에 읽었던 <영화관에 간 약사> 또한

영화 속에서 나오는 몰랐던 약 지식에 대한

교양적인 내용을 읽으며 흥미진진해서

해당 영화도 찾아보고는 했었는데요.

이번 <영화관에 간 의사>에는

영화속에 나오는 내용을 작가가 아는

의학점 관점으로 색다른 시선으로 관찰하여

내용 구성이 되어 있어 또 한 번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들과 우스갯소리로 다음 편에는 아마도

<영화관에 간 간호사>편이 나오지 않을까?

라며 이야기했습니다.

환자를 대하는 간호사의 시선을

어떤 사랑으로 이야기가 진행될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하면서 말이죠.


' 작가 이야기 '

영화관에 간 의사 책을 쓴 유수연 작가는

어렸을 적부터 고대 신화, 역사, 판타지 문학,

만화, 추리 소설 등을 좋아해 글을 써오고

일상에서 친숙한 이야기를

의사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하는 글을

계속 써왔었다고 합니다.

역시 직업에 따라 각자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씩 달라서인지

서로의 색다른 발견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의사의 시점에서 영화를 보는 독특한 관점

의사가 아닌 제가 느끼기에는

그 관점이 충분히 새롭고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영화 스토리 속에서

의학적으로 감상하고

해석하는 즐거움을 나누며 공감했으니까요.


' 차례 소개 '

유수연 의사의 영화를 감상하는

4가지 의학적 방법에 대해 나뉘어 있습니다.

1장_죽음과 생이 공존하는 곳

<곤지암>,<헤어질 결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듄>

<기생충>

2장_그들은 왜 그렇게 아파했을까

<올드보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300>,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새벽의 저주>, <진격의 거인>

3장_영화 속 질병 이야기

<스틸 앨리스>, <킹덤 오브 헤븐>, <사랑의 기적>

<빨강 머리 앤>, <매드맥스>시리즈

4장_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탑건:매버릭>, <토르:러브 앤 썬더>

<엘리시움>, <아이언맨>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진료실 밖, 영화관으로 간 의사의 영화 독법!

차례 읽어보니 더 흥미롭죠?


영화관에 간 의사

' 독서 후 나의 생각 '


충청남도 역사여행을 가는 고속도로 버스 안에서

아들과 제일 많이 대화에 올린 영화!

곤지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새벽의 저주

역시 초등 남학생의 흥미를 돋는 주제는

공포, 액션, 좀비 이런 단어들입니다.

집에 가서 곤지암을 보고 싶다는 아들에게

너 곤지암 보고는 잠 못 잔다~라며

으름장을 놓았으며 서로 장난을 쳤지만

육체적, 심리적으로 힘든 사람들이

치유되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어두운 공포물의 배경이 되어가는지에 대한

서로의 이야기도 나눠 보았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로켓의 실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았는데

우리는 동물 학대까지의 이야기만 꺼냈었는데

유수연 작가님은 이를 보며

나치가 저지른 대량학살 사건에 대해서

빗대어 이야기한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좀비 바이러스와 광견병 바이러스의

닮은 점에 대한 내용을 읽고는

인류 지식 발전 과정이 미지의 공포를

정복 가능한 존재로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의 영화 소재들이 어떻게 변해갈지

흥미로웠습니다.복숭아 알레르기로 인해 시작되는

핏빛 파멸의 <기생충>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조제가 걸을 수 없던 이유는 무엇인지

그냥 스토리 속에서 지나친 소재를 캐치해서

Why?라는 물음표를 떠올린 작가님의 시선이

다시 한번 나의 질문의 물음표가 되어

머릿속에 떠올렸을 때!

충분히 독자를 흥미롭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초등생도 함께 읽으며 대화하고

색다른 시선을 발견할 수 있었던

<영화관에 간 의사>

영화와 의학 소재가 접목된 흥미로움을

느끼고 싶은 이웃님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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