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돌이야 네버랜드 자연학교
신광복 지음, 조승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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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폴군은 내년이면 학교가는 예비초등입니다.
요즈음 부쩍 글자에도 관심이 많아졌고 그림책도서관가서 나랑너랑시랑 수업할 때 시를 쓰라고 하니
시를 쓸 수 없어서 답답했었나봅니다.
자기도 책 읽을수 있다고 책을 펼쳐들었는데 그림이 너무 재밌는지 조잘거려요.
글자는 못 읽은거 같은 눈치네요 ㅋ
너희 형도 7살가을에 한글을 깨친거 같으니 가을까진 기다려줄게!
제가 더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해야하는데
한글습득도 아이가 흥미가 있어야 스스로 익힌다며 그냥 내버려두었네요.
시공주니어 책과 함께 한글 떼보자꾸나~ㅎ


이렇게 자잘한 글씨가 많은 책은 살짝 부담스러울텐데 엄마가 좋아하는 보석은 샤파이어라며
샤파이어를 손바닥으로 가려버리네요.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며 사랑받는 화려한 돌, 보석을 보니 샤파이어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신승훈 노래 당신은 샤파이어처럼 아름답지만~~하는 노래가 생각나는데 아이는 이 노래 모르겠죠.
석류석 터키석 전기석(투르말린) 루비 다 좋은데 돌덩이일뿐~비싼 돌덩이라는게 문제지요.
조승연님의 그림만 봐도 한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신광복님의 글이 너무 재밌게 느껴지는 부분~
돌에 구멍을 뚫은 범인은 누구?하고 소제목이 붙어있거든요.
제주도 돌하르방 현무암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답니다.
돌하르방 모양 초콜릿을 많이 먹어서 낯설지가 않은듯 한참을 쳐다봅니다.

돌은 꼼꼼한 기록쟁이라는 부분에서는 공룡의 똥화석이 있다고 하니 정말 재밌어해요. 
티라노사우루스똥, 공룡알도 화석으로 남아있다고 돌속의 기록을 화석이라고 설명하고 있답니다.
이 부분에서 유네스코지정예정인 신석기시대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울산의 반구대암각화도 나왔어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는 울 광명시 광명동굴에서 순회전시회도 했었는데 제가 사는 광명시의 대표관광지인데도 못가봤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랑 라스코 동굴벽화 보고 왔었음 책에 나온 구석기시대에 그려진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를 알아볼수 있었겠죠.
사실 아이와 함께 학업의 모든 부분에서 직접경험은 힘들다고 해요.
오히려 간접경험으로 책으로 접하는게 70프로 직접경험은 30프로정도라고 하네요.
울산태화강변의 반구대암각화를 보러 가고파도 거기에 울산시민들의 식수문제때문에
귀신고래를 그린 모습이나 고래잡는 그물등의 그림은 일년에 2~3개월만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네요.
최근에 호락호락역사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더욱 더 돌고돌아돌이야 책에 언급되어 있어서 반가웠어요.

안녕돌 반가워돌 궁금해돌 놀라워돌 생각해돌 즐기자돌 지키자돌
이렇게 7가지단계로 쓰여진 네버랜드자연학교 돌 편은요.
일상속에서 흔히 접하는 돌들에 관해 어렵지 않게 흥미진진하게 재밌게 이야기해줘서
너무 재미나답니다.
10살피터군도 같이 책을 봤어요.
초등학생들이 봐도 좋을 과학그림책이었어요.
쉽게 설명하고 있으면서도 과학적인 용어나 과학적인 원리는 또 빠짐없이 들어가 있거든요.
유아부터 초등까지 다 재미나게 볼수 있는 네버랜드자연학교시리즈입니다.

집에 있던 돌들과도 사진찍어봤어요 ㅎㅎㅎ
얼마전까지 자라를 키웠는데 자라가 죽어버려서 이제 돌들도 말려서 챙겨놓던지 버리던지 하려구요.
돌도 돌고 돌아 다시 돌이 된다니 정말 자연의 세계는 신비롭고 놀라운거 같아요.
아이가 처음 만나는 자연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수 있게 해주자구요.
앞으로 나올 네버랜드자연학교시리즈들 손꼽아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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