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행복한 날 - 1950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7
마르크 시몽 그림, 루스 크라우스 글, 고진하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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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행복한날이 어떤날이지??
엄마랑 읽은 그림책이지만 또 봐도 새로운 그림처럼 느껴지는듯 표지부터 보며

이야기를 해봤어요.
어떤 동물들이 나왔지??
곰, 쥐, 다람쥐 진짜 쬐그만 달팽이도 보이네??
토끼처럼 덩치 큰 동물은 마르모트였다~~
하면서 이야기 나눴어요.

분명 엄마랑 읽은 책인데도 노란 바탕의 표지에 흑백의 그림들 동물들이 맘에 드나봐요.

그림책 볼때 표지부터 그림책스토리가 시작된다고 하던데 그런 의미에서도

지읽기는 꼭 같이 해야겠어요.


 

경쾌하고 밝은 시적언어로 쓴 글들이라 읽어주면서 운율이 막 살아나는거 있죠.
잠을 자고 있고,가 계속 되풀이 되고 모두 코를 킁킁. 코를 킁킁. 이 글도 되풀이 되어요.
루스크라우스는 1940년대부터 어린이책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고 하네요.
유명한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의 아내로 수많은 어린이책에 글을 쓴 분이신데요.
그림과 음악을 공부하신 분이라 글과 그림의 상호작용에 감각이 있어서
많은 유명그림작가와 협업했었대요.

이책을어린이와함께읽는분을 위한 안내 작품에 대하여 작가에 대하여를 읽으면서 알게된 사실입니다.

 

1949년에 쓰여진 고전그림책이 지금 2017년을 사는 어린이들에게 번역이 되서 읽혀진다고 하니
더 반가운 마음에 그림과 글에 집중하면서 책을 봤답니다.
고전은 시대를 관통하는 힘이 있잖아요~

 

마지막 동물 마르모트까지 나와서 달려요.
도두 코를 킁킁.모드 달려요. 이부분이 참 맘에 든데요.
들쥐,곰들,작은 달팽이도 여러마리 다람쥐 마르모트들까지 총출동한 그림책 장면이 맘에 드나봐요.

 

책을 읽으면서 맛있는 냄새가 나서 그렇다고 막 7살폴군이 그러네요.
그런가?어떤 냄새길래 킁킁 모두 코를 킁킁.할까??하고 그림책을 보다가
마지막 장면에 노란꽃을 보더니 엄마랑 읽었었는데 나 까먹었어~하고 시무룩한 표정을 짓네요.
자세히 그림책을 들여다보면 책의 중간에 노란꽃이 살짝 보이실거에요.
목탄화그림책이지만 포인트 되는 노란색이 딱 마지막에 있어서 더 행복한 느낌이 살아나는듯 해요.

 

샐쭉해진것도 잠시~엄마 눈이 여전히 내리고 있는데 다들 겨울잠을 깨서 어째?
하고 물어봐요.
뭔가 벚꽃 날리는 느낌도 들어서 많이 안추운가봐!하고 대답해주었다죠.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숲을
마르크시몽님이 표현한거 같은데 꼭 눈이 내리는건 아닌거 같기도 하고요~
정말 그림책의 마지막장면에서 이렇게 따뜻한 감정 오랫만에 가져보는거 같아요.
목탄화라고 하는데 정말이지 검정색과 하얀색만으로도
겨울 숲과 동물들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답니다.

 

제가 13일월요일부터 마음을푸는글쓰기 그림책꽃밭4기활동을 시작했어요.
앞으로 2년여동안 2018년12월까지는 그림책과 더욱 더 내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들을 가질거랍니다.
그림책을 보고 쓴 글들을 모아서 글모음집도 발간예정이라네요~^^;;
그림책으로도 충분하고 그림책으로 위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림책육아는 내 아들이 독립할 때까지는 꾸준히 해주려고 합니다.


동화읽는어른이란 단체도 있던데 그림책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꼭 읽었음 좋겠단 생각 했어요.
특히 시공주니어네버랜드세계의걸작그림책 시리즈는 베스트만 엄선해서 출간되는 그림책들이라 믿고 보고 있답니다.
그림책추천해 달라고 하면 주저 없이
네버랜드세계의걸작그림책 시리즈 또는 우리걸작그림책시리즈를 이야기 해준답니다.


그림책꽃밭을 지도하는 김미자선생님이 매달 읽을 그림책리스트를 뽑아놓으셨는데
거기에도 하얀토끼검은토끼라는 시공주니어책이 있더라구요 ㅋㅋㅋ
이제 완연한 봄날 춘곤증이 막 생기려는 오후, 아들과 즐겁게 모두행복한날을 나누었습니다.
좋은 책 만나게 해주신 시공주니어에게 감사드려용.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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