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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사랑을 나눠요! ㅣ 마음나누기 4
케이트 웨스터런드 글, 에브 타를레 그림, 우현옥 옮김 / 아라미 / 2012년 12월
평점 :
이제 어른이 된 우리들에게는 크리스마스 하면 마냥 기쁜 날이기보다는 조금은 차분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그런 날이지요.
크리스마스에 사랑을 나눠요라는 책을 보며 울 아이들에게도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이 책이 딱 그 해답이네여.
크리스마스에 사랑을 나눠요.라는 책은 아라미에서 나온 신간이예요.
크리스마스하면 울 5살 웅군은 닌자고 선물 선물 노래 노래 부르고 난리예요.
산타가 오신 날이 되어버린거죠.
정작 크리스마스의 본질을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울 5살 웅군에게 크리스마스에는 배고파 굶주리는 이웃들도 있어~하고 설명해주고 싶었는데 그게 말로는 잘 설명이 되지 않더라구요.
워낙 모자람없이 큰 아이이기도 하고 우리 집이 잘 살아서가 아니라 아이한테 많이 주고 싶은 부모마음이라 그랬던거 같아요.
이 책을 보여주니 울 웅군도 약간 숙연해지는 듯 합니다.
유난히 추운 겨울날이라 동물들이 먹을게 없을 거 같아 걱정인 아이들이 당나귀에게 먹을 것을 실어다주지요.
그 장면에서 울 웅군도 참 기뻐하더라구요.
이렇게 작은 걸 나누어도 그 기쁨은 두 배라는 사실!
마지막에 엄마한테 아기 사슴 클라라가 말해요.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게 해달라고 별님에게 빌었어요.하고 말이지요.
그 때 떨어지는 별똥별~나누니까 더 행복한 크리스마스야!하는 동물들의 말이 참 따뜻했답니다.
뉴스에서 사회 복지 관련 시설들에 지원금이 예년에 비해 너무 적다고 그러던데 울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소외된 이웃이 없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