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 줄게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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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웅군이 좋아하는 바다속 물고기가 많이 나오네요.

무지개물고기야,엄마가지켜줄게 책을 보자마자 읽어달라고 하네요.

특히나 엄마와 아기가 나오는 이야기라 그런지 더 귀를 쫑긋거리고 듣네요~

책을 보고 나서 물고기 색칠 하려고 프린트도 했는데 웅군은 물고기 색칠하는 것보다 엄마와 아기의 다정한 모습을 더 길게 감상하고 싶은가봐요.

무지개물고기 시리즈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웅군에게 책을 보여준 적이 없었거든요.

작년에 가정식어린이집 다닐때 무지개물고기 책을 보고 물고기 그림 그렸다고 알림장에 써있길래 웅군이 좋아하나보다~하고 그냥 넘겼는데 무지개물고기 시리즈가 이 세상에 나온지 자그마치 20년이나 되었단 말을 듣고 이번엔 꼭 웅군에게 보여줘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20년이라는 세월동안 강산이 두 번이상 변할 동안에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라면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잔잔한 내용과 어찌보면 단순한 그림인데 참 그림책을 좋아하는 엄마로서 자꾸만 끌리게 되는 책이예요.

정말로 걸작이라고 칭하고 명작이라고 대대손손 보게 되는 책들은 참 메세지도 단순하고 그림도 복잡하지 않는 거 같아요.

제목부터 무지개 물고기야,엄마가 지켜 줄게!딱 그 내용 그 자체를 연상하면서 보게 되구 끝까지 읽어주면서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게 되더라구요.

흥미를 강하게 끌고 스토리 속에 뭔가 반전이 있고 해서 즐거움을 주는 책이 아니라 엄마의 아가페적인 사랑과 그 사랑을 믿는 아기의 모습에서 울 아들은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는거 같더라구요.

둘째가 어려서 자꾸만 첫째한테 소홀해지고 자꾸만 첫째한테 닥달하고 다그치는 말투로 많이 대했는데 이 책을 읽어주면서 웅아~엄마가 지켜 줄게~엄마가 짜증 안 부릴게~하고 말해줬네요.

마르쿠스 피스터는 스위스의 작가네요~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그림책 시리즈를 통해 아기 하마가 나오는 아빠처럼 할래요 더 놀다 잘래요를 만난 적이 있는데 웅군 참 좋아했거든요.

이 책도 울 아들 끼고 다닐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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