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만날 준비됐니? - 알을 품은 아빠 황제펭귄 이야기 네버랜드 자연 그림책 6
김영미 지음, 황정하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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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자연그림책 아빠 만날 준비됐니?는 알을 품은 아빠 황제 펭귄의 이야기예요.

남극의 눈물 2012년 올해 초쯤 엠비씨에서 다큐로 했었죠.그때 황제펭귄의 생태가 생생하게 그려졌어요.

티비 브라운관으로 11시 넘어 하는 다큐를 세돌 갓 지난 울 아들은 또렷한 눈망울로 다 보고 잤었다지요.

워낙 자연관찰을 좋아하는 아들이라 사진을 보더니 약간 살짝 핑크색이야... 그러더라구요.

다시 네버랜드 자연그림책을 보고 세밀하게 그려진 아빠 펭귄과 알을 보고 깜짝 놀랬어요.

책 표지에서 아빠 황제펭귄이 품은 알이 살짝 분홍빛이 감도는 걸 느끼실거예요.

너무 그림을 잘 그렸다는 점~

그리고 남극의 오로라도 그림으로 그려져 울 아들이 정말 집중하면서 잘 보더라구요.

실제 사진으로 된 자연관찰책과 같이 보여줘도 좋더라구요.

알을 품어볼까?하니까 집에 분홍빛이 살짝 감도는 흰색 공이 없어서 그런지 싫다고 하길래 제가 알을 품어봤어요.

황제펭귄 아빠가 힘들면 잠깐 엄마 황제펭귄이 알을 품어줄때도 있다고 다큐에서 봤거든요.

책의 맨 처음 추운 겨울 먼 길을 떠났네...로 시작하는 시와 책의 끝에 따뜻한 봄기운이 나를 감싸네...하는 시가 맞물려서 두고 두고 잔잔한 여운이 남는 자연 그림책이었네요.

그림도 멋지고 그에 곁들어진 알에게 말을 자꾸 거는 아빠의 이야기도 멋졌어요.

추운 겨울동안 허들링으로 매서운 눈보라를 이겨내고 발등 위 따뜻한 곳에 알을 꼬옥 품는 아빠 황제펭귄들~

다큐에서 알을 놓쳐서 알이 얼거나 부화했는데 잘 못 키워서 얼어 죽게 되는 아기 펭귄들을 봤었는데 정말 눈물나더라구요.

아빠 황제 펭귄이 너를 위해 배 속에 맛있는 걸 준비해 두었어.하고 말하는데 실제 다큐에서도 밀크라고 소화를 다 안시키고 위 위쪽에 영양분을 저장해놓을 걸 갓 깨어난 펭귄에게 준다고 들었거든요.

자연그림책이니까 밑에 각주를 살짝 달아서 갓 태어난 아기 펭귄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준다고 합니다.하고 약간 과학적인 것도 알려주었음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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