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각은 어때? 생각나누기 2
엘레 판 리스하우트.에리크 판 오스 글, 박선주 옮김, 미스 판 하우트 그림 / 아라미 / 2011년 10월
구판절판


뻥튀기 과자를 먹다가 해마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해마야~이거 해마야~하고 즐거워 하면서 뻥튀기 과자를 해마한테 갖다대네요.

울 35개월 웅이는 바다물고기를 너무 좋아한답니다.

네생각은어때?라는 책을 보여주게 된 것도 울 웅이가 좋아하는 바다물고기들이 많이 나와서예요.

이 책을 보면서 웅이는 제가 읽어주는 책 내용을 따라 하더라구요.

"아니 이게 뭐야?어떡하지?넌 어떻게 할꺼야?나는 어떻게 할까?"하고 스스로에게 되물어 보는 문어의 대사가 참 웅이한텐 인상적이었나봐요.

문어의 집 대문 앞을 가로막고 있는 큰 꼬리를 어떻게 할지 서라게,해파리,고래, 곰치와 가시장군물고기,볼락,갈치,복어,물뱀,달팽이까지 나와서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일러주지만 결국 문어는 스스로에게 되물어보고 가장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게 되요.

큰 꼬리와 마주치치 않고 넓디 넓은 바다니 다른 집을 구하라는 조언도 큰 꼬리를 당장 내쫓아버리라는 조언도 문어에겐 도움이 되질 않았거든요.

35개월 웅이도 분명 말은 하지 않지만 큰 꼬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하고 생각했을거예요.

뻥튀기를 먹으면서 해마를 만들고 놀았지만 마지막에 문어를 도와 바다물고기친구들이 큰 꼬리를 빼낼때 참 좋아하더라구요.

이렇게 서로 도와가며 사는거지~하고 일러주었어요.

아직도 내꺼야~하고 누가 자기 물건에 손대는 것도 싫어하는 소유욕이 많은 세 살 아들이지만요~

이렇게 책을 통해서 생각을 나누고 엄마로서 아이가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조화롭게 살아가길 바라네요.

웅아~너에게도 어려운 일이 닥칠 때 친구들의 조언도 들어보고 너 마음속의 소리도 들어봐서 좋은 해결책을 찾기 바라~그리고 친구들과 서로 도와가며 살았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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