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밖으로 폴짝!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13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글.그림, 고정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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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는 영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 다 볼수 있는 그림책 구성이예요.

늘 좋은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들을 시리즈로 엮어서 내고 있고 벌써 213권째네요.

저 개인적으로 캥거루를 좋아해서 이 그림책을 골랐답니다.

울 아들 눈에는 캥거루는 그리 매력적인 동물이 아니네요.돌고래나 코끼리 기린 악어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좋아하는 것만 열광하고 그 외 관심없는 건 아예 거들떠도 안보는 편식이 심한 책도 편독이 심한 4살 장난꾸러기 아들이라고 보심 되요.

울 아들의 눈길을 끈 마지막 장면의 그림~아기캥거루 친구가 둘이 만난 건데 둘이 똑같다고 난리네요.

그래서 그럼 둘이 쌍둥이였어?하고 물어보니 쌍둥이~라고 대답하네요.과연 쌍둥이란 말을 알아서 대답한걸까요?제 말을 따라 한걸까요?모르겠습니다~ㅎㅎㅎ

아기 캥거루가 폴짝 폴짝 두 걸음으로 만난 꿀벌 폴짝 폴짝 폴짝 세 걸음으로 만난 토끼~32개월 울 아들 1과 2는 확실히 아는데 3은 어려운가봐요.세 걸음으로 토끼를 만났어~하고 그림책을 읽어주니까 그때부터는 딴청 피웁니다.

흠~아무래도 수세기는 어려운가요?어린이집 선생님은 울 아들 10까지 잘 센다고 하더니만 엄마랑 그림책 보면서 셋을 세라고 하니 안세고 딴 짓이네요.

아기 캥거루가 처음 만난 세상은 당혹스럽고 놀라운 일 투성이입니다.그때마다 엄마아~내 배주머니!하고 엄마한테 다시 돌아와요.그때마다 아기 캥거루 곁을 말없이 다정하게 지켜주는 엄마 캥거루의 모습을 보며 저 반성했네요.

아이한테 강요하고 윽박지르고 넌 이것도 못해?하고 막 닥달했던 제 모습과는 너무 다른 엄마 캥거루더라구요.

마지막에 아기 캥거루는 자기와 닮은 아기캥거루 친구를 만났어요~서로 놀래서 엄마야~하고 배주머니로 돌아가려다가 너도 놀랐니?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게 되요.그리고 이 바깥세상은 그렇게 무섭고 낯선 곳이 아님을 깨닫게 되지요.

울 아들이 나이를 먹어갈 수록 새로운 경험과 체험들을 많이 하게 될터인데 그때마다 곁을 다정하게 지켜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은 영유아 뿐 아니라 엄마도 봐야할 필독서라고 생각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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