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구연태교동화 (태교일기 & 동화구연 CD) - 두뇌와 감성을 깨우는 이야기자극
임현진 지음, 김문수.신윤화 그림 / 열린생각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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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태반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34주에 둘째가 태어났어요.

전치태반으로 힘겨웠을 당시 영재구연태교동화를 보며 또 씨디로 구연동화를 들려주면서 믿음이한테 정해진 때에 나와야한단다!조금 더 있어야해~하고 달랬었는데 이 녀석은 세상을 빨리 구경하고 싶었나봐요.

엄마의 심정이란게 만삭인 첫째보단 둘째가 더 맘이 쓰이고 그러네요.

지금 병원에 있어요.

그래서 둘째와 함께 봤던 영재구연태교동화를 같이 못 보고 있어요.

조금 빨리 태어나서 병원에서 건강하게 숨쉬고 잘 지내는 거 확인하고 보내준다고 하네요.

첫째는 동생이 보고 싶다고 하는데 그럴때 영재구연태교동화를 들려주고 있어요.

동생한테 책도 많이 읽어주고 잘 놀아주는 착한 형이 되어야한다고 하니까 그러겠다네요.

책에 같이 들어있던 태교일기는 못 썼지만 동화구연 씨디는 참 활용을 잘 하고 있답니다.

더워서 잠을 잘 못 이루는 아들~전 출산하고 모유 유축해서 병원 갖다줘야해서 책을 많이 못 읽어주고 있어서 씨디로 들려주고 있어요.

다행히 첫째아들녀석 씨디로도 잘 듣고 잘 자고 엄마한테 심술 안부려요.

가끔가다 가슴 드러내놓고 찌이익 치이익~하는 소리를 내며 젖짜는 모습을 좀 무섭게 쳐다보기는 하네요.ㅋㅋㅋ

이 책에서 제가 특히 맘에 들었던 부분은 마지막 6번째 컨텐츠 나는 너무나 소중해 라는 제목의 아이에게 들려주는 사랑이야기였어요.

둘째가 뱃속에서 조금만 수축을 많이 해도 태반이 덜렁거려서 갑작스런 출혈이 생겨서 엄마도 위험하고 아이도 위험해질 수 있었는데요.처음 출혈로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만난 책 영재구연태교동화에서 마지막 부분에서 절 눈물 나게 만들더라구요.

얘야~네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얼마나 소중한지 엄마가 알려줄게~아기별 숫자기 이억5천만개나 된다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너야~하고 말해주는 동화예요.

첫째는 정말 별탈없이 만삭에 자연분만하고 모유수유했는데 둘째는 전치태반이 되서 제왕절개수술을 해야한다고 해서 얼마나 절망스러웠던지요?가끔 뱃속 아기가 원망스럽기도 했거든요.

어떤 아이이길래 이렇게 엄마를 힘들게 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임신하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기 좋아했던 제가 전치태반때문에 꼼짝없이 병원에 누워서 진통억제 주사를 맞고 있어야했으니깐요.

그런데 이 책의 나는 너무나 소중해 라는 동화를 보고 마음을 바꿔 먹었답니다.

그래 울 둘째가 이렇게 생긴 것도 정말 감사하고 소중한 거야~그리고 건강하게 아이가 자라고 있다니 다행이고 엄마인 나도 아직은 그렇게 위험한 상황은 아니야~하고 안심도 할수 있었답니다.

이번에 한달 가까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느꼈던게 한 아이를 만들어서 이 세상 빛을 보게 한다는게 얼마나 숭고하고 아름다운 힘겨운 일인지 알았단 거예요.

이 책을 통해서 위로 받을 수 있어 감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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