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아이가 특별한 어른이 된다 - 별난 아이들의 숨겨진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
앤드류 풀러 지음, 박미경 옮김 / 사람in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29개월 아들 나의 에너지보다 더 무한한 에너지를 지녔기에 종종 지치고 힘들 때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아들 낳아서 이런거지뭐~그래도 딸들은 엄마 말 잘 들을텐데 하면서 애꿎은 성별을 탓하기도 했다.

26주차 예비맘이기도 하고 4살 아들을 키우는 초보맘이기도 한 나는 육아서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편이다.

물론 육아서대로 아이를 훈육하고 양육하고 바른 태도 일관성있는 모습으로 키우지는 못하지만 책을 읽음으로서

마음을 다 잡고 그래~다른 엄마들도 아이 키우는거 처음이면 힘들거야!하는 생각을 하며 나의 육아가 즐거운 육아

인지 점검해 보기도 한다.

이번에 만난 책은 별난 아이가 특별한 어른이 된다라는 책이다.

사람in에서 나온 신간~제목부터 날 확 잡아 끌었다.

울 아들 정말 별난데~울 아들을 위한 책이잖아?이 생각에 책장을 서둘러폈다.

꼭 아들이라서 별난게 아니라 딸도 별난 아이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또 별난 아이들이 유독 더 에너지가 넘치는

존재이기에 양육을 담당하는 부모는 푹 쉬어야하고 잘 자라는 말이 있었다.

그 말에 어찌나 위로가 되던지...

솔직히 아들이 저녁늦게까지 안자고 밤에 잘때도 맘마 달라고 하면 오던 잠 다 달아나고 밥 주면 두 숟갈 먹고 또 잔다

고 하는데 임신중이라서 그런지 더 예민해져서 그러고 누우면 잠이 더 달아나는 경우도 많았다.

저자는 별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 아빠들과 상담을 많이 했기에 더욱 부모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잘 다독여주는 거

같다.

특히 내가 이제까지 읽은 양육서는 영유아기면 끝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영유아기부터 아이의 청소년기 또는 청년기까지

를 소소하게 기록해주면서 이때마다 부모의 역할을 끄집어내 놓아서 아이가 커가면서도 계속 펼쳐볼 책인듯 하다.

우리 아이는 별나~완전 사고뭉치야~하는 소리를 자꾸 하게 된다면 이 책을 펼쳐보라!

책의 첫 파트에 나오는 별난 아이를 키우기 위한 열 가지 처방을 본다면 엄격한 친구로서의 부모역할이 중요하다는 점!

별난 아이들은 격렬한 것을 좋아해서 부모나 언쟁이나 싸움을 일으켜주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그러니 부디 부모부터 아이

보다 더 교활하게 굴자!

그리고 책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무리 별난 아이라도 부모가 일관성있는 태도로 가족의식을 행하고 늘 별난 아이의 친구

와 그들의 부모까지 파악하고 챙겨주고 사랑으로 대해준다면 아이의 행동은 부모의 반응과 관련되서 별난 행동이 줄어들 것

이라는 점을 얘기해준다.

아이는 역시 부모의 거울이란 말이 맞는가 보다.

이런 육아 자녀 교육서를 보면서 내가 아이에게 모범을 보이는 삶을 살고 있는가?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된다는 점이

참 좋다.

좀 덜 버럭하고 엉덩이 세대 때릴 거 한번만 때리고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

별난 아이가 특별한 어른이 된다란 책을 보면서 아이가 유별나고 힘들어서 육아를 포기하고 방관하고 싶은 부모들은 필수로

보았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별난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아니라도 읽어보면 많은 부분 공감거리가 생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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