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그것과 그리고 전부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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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그것과그리고전부 #스미노요루작가님 의 열번째작품 읽었어요.역시나 #청춘소설 은 #스미노요루 가 잘 하네.감탄만 가득합니다.
사실 책제목이 뭐지?뭐야 싶어서 첨엔 와닿지가 않더라고요.사랑과 그리고 전부도 아니고 사랑과 그것과 그리고 전부라니 제목부터 살짝 이상하게 생각하며 페이지를 펼쳤죠.다 읽고 나니 작가님이 이런 제목을 쓴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고요.정말이지 10대후반의 그 풋풋한 끌림을 이렇게 잘 포착해내는 작가님이 또 있을까요?

#너의췌장을먹고싶어 때는 내 학창시절 일기장 보는 느낌으로 이십년전 일기를 꺼내어 읽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소설은 내가 잃어버린,잊고 살았던 순수한 마음과 또 그렇지 못했던 나쁜 감정도 갖고 있던 나의 고등학교1학년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이랄까요.이런 감정 오랫만에 느낄수 있어 좋았어요.

소설의 내용은 고1 사브레라는 여학생을 짝사랑하는 체육특기생 메메의 사랑고백이에요.참 내용이 막 충격적인 것도 없고 그렇죠 ㅋㅋㅋ
청춘들이 나오는데 #성장소설 이라고도 소개하고 싶어요.저 성장소설 좋아하는 어른이잖아요.
둘은 같은 하숙집 동료이고 같은 반 친구에요. 여름방학 동안 만날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할아버지집 근처 친척이 자살해서 그 집을 가보고 싶다고 같이 가자고 사브레가 선뜻 제안하는거죠.
나흘동안 할아버지집에 가서 노동도 하고 친척집에 동행도 했죠.마지막날 돌아오는 길 하숙집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메메 그 고백을 받아주며 소설이 끝나는데요.
이 소설의 마지막 부분이 정말 압권이라고 생각해요.
이 사랑을 고백하는건 메메의 이기적인 사랑임을 알고 사브레의 날개를 꺽는 일임을 알지만 그래도 사랑을 고백하는,장면에선 아 어쩜 이래.그 둘을 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푹 빠져버렸네요.

자극적인 소재없이 비오는 날의 수채화 같은 고1학생 둘의 한없이 투명하고 깨끗한 사랑에 감동 또 감탄했어요.
스미노요루작가님은 방부제 드시고 계시는거 아니신거죠.청춘의 사랑을 이렇게나 담백하게 솔직하게 쓰시다뇨.재능 맞습니다 맞고요.

앞으로의 #청춘로맨스 도 계속 기대할게요.
#소설추천 #장편소설 #장편소설추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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