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하이드어웨이
후루우치 가즈에 지음, 민경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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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하이드어웨이 #후루우치가즈에 #소설 좀 보세요.2022년여름을 시작으로 해서 2023년여름에 끝나는 #연작소설 인데요.딱 그 코로나시대에 힘들었던 사람들을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였어요.소설의 끝이 코로나도 거의 다 꺽인 상태로 끝나서 좋았고요.실제로도 그땐 마스크도 거의 안끼고 다녔죠.

불면증에 시달리는 성실 그 자체의 남자 기리토,중간급 관리자위치에 있지만 그만큼 위 아래로 힘든 워킹맘 에리코,스모커카페점장인 비혼여성 히사노,고1된 아들과 소통을 못 하는 전업주부 도모코,야스이한테 학교폭력을 당하는 고1학생 게이타, 50대가 되어도 라이더재킷을 입고 로드바이크를 타는 세나 미쓰히코 등등등 인물들이 나오고 그 인물들을 도와주는 인연들이 나타나요.늘 가까이에 있던 사람들이었죠.
특히 선배에게 맞기만 하던 케이타가 복싱샘의 조언을 듣고 복싱을 꾸준히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46살이 되었어도 꼭 결혼을 해야하는지 이성에 대해 아무런 욕망이 없는 에이섹슈얼 히사노에게 마음이 쓰이더군요.히사노엄마가 호스피스에서 상태가 좋지않다는 연락을 일하면서 받았을 때 타인으로만 느끼던 콘셉트카페 비행기승무원 알바여성이 급히 항송권을 구할 땐 여기로 가라고 말해주고 스모커카페단골 세나 미쓰히코씨도 연락을 취해주는 장면에선 세상은 그래도 아직은 뜨뜻한 구석이 남아있구나 했죠.

하이드어웨이는 잠깐 숨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로 붙인 책제목이래요.저도 숨기 좋은 내가 좋아하는 공간을 찍어올리고 싶었는데 어흑 영화관갈 때마다 까먹고 못 찍어서 울 찰리가 대신 찰칵해줬어요.

다 읽고 나면 이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하루하루 힘든 싸움을 살고 있을까?나도 가급적이면 친절해야지 허는 다짐을 했답니다.

#소설추천 #책추천 #일본소설 #일본소설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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