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집에서 보다 - 도스토옙스키와 갱생의 서사
석영중 외 지음 / 열린책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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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집에서보다 는 #표도르도스또예프스키 #소설 #죽음의집의기록 속 의미들을 자세히 알려주어요.

이 책이 나온 배경에는 2020년 코로나팬데믹때 석영중교수님 이 대학원생들과 #죽음의집의기록 을 같이 읽고 수업을 했는데 그때 대학원생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주며 줌수업인데도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이 소설의 매력을 널리 알리도 싶다는 욕심이 생겼답니다.
국내 도스토옙스키연구자들의 글을 모아 펴낸 책인데요.
#도스토옙스키 가 추구한 소설세계를 일반독자들에게 친절히 떠먹여주는 해설서랍니다.전혀 어렵지가 않아요.

소설속 주인공은 귀족출신인데 큰 죄를 짓고 감옥에서 10년동안 유형생활을 하게 됩니다.
감옥에서 온갖 인간군상들을 만나게 되고 악조건속에서도 여느 죄수와는 다른 선한 청년 알레이와 우정을 나누고요.감옥 내 병원에 가서 죽어가는 병든 죄수와 의사들을 보며 가혹하고 비인간적인 형벌에 대해서 통탄합니다.
손재은님이 육체의 굴레 죄수복 옷에 관한 해설을 해주셨고 도스토옙스키의 시선을 따라가며 소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또 이선영님이 쓴 감옥 안 목욕탕을 끔찍한 지옥으로 묘사한 부분의 해석이 좋았어요.도스토옙스키의 침묵과 고독에 대해 깊이 들어가보았고요.
저는 감옥안 일상들을 지루하고 권태롭게 묘사했다는 김하은님의 글에도 공감했어요.
러시아문학의 권위자 석영중교수님의 노예와초인 영원을보다 이 두 챕터에서는 도스토옙스키는 철저하고 독실한 믿음의 사람이었구나 깨달을 수 있었고요.

#러시아문학 하면 등장인물들도 다 무슨무슨스키 이고 지명도 낯설고 문화도 전혀 달라서 막연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는 독자가 많죠.사실 저도 그렇게 막연히 어려울거다~하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유명한 고전소설 정작 읽는 사람 없더라 하면서 읽지 않는 나를 합리화하고 있었던거죠.요롷게 친절한 해설서도 있으니 러시아문학에도 한번 도전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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