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예뻐서마음에품는단어 #이소연시인 의 #산문집 에세이스트들이 길어올린 산문들도 좋지만 시인님들이 쓰는 산문은 어딘가 시같기도 한 독특한 감상을 전해준다.그래서 평소 좋아하는 시인님의 산문집은 소장중이다.앗 근데 소장만 하고 있다.그 책도 책장파먹기로 호다닥 읽어야지 하고 결심해본다.심보선시인님께 괜히 죄송해지네 ㅋ아니 샀으니 죄송할 일은 아닌건가?시를 좋아하는 마음은 변함없다구요.최근 읽었던 파란피 #강혜빈시인님 의 #어느날갑자기다정하게 읽고 나서 #앤드출판사 의 시/에세이가 넘 좋아져버렸다.이제 믿고읽는책 믿고사는책 #앤드 가 되어가고 있다.사실 김소연시인님은 이비에스 라디오 윤고은의EBS북카페 화요일 무리하는시인으로 나오셔서 알고 있는데 이소연시인님은 인친들의 북토크후기에서 본 기억만 있고 시집을 읽지 못했다.근데 이 산문집 읽고 나서 이소연시인 시가 증맬 궁금해져버렸다.시집 사서 읽을게요.저 문창과 가고 싶어했던 문학소녀였거든요ㅋ엄마가 햇빛을 쫓아내준거야?하는 아들의 말에 나 역시 육아했던 기억에 울컥해서 울었잖아요 ㅠㅠ아들이 중학교 교복을 맞출때의 그 가슴벅참도 또 떠올랐구요.88년생 황인찬시인이 후배이고 결혼을 28살에 하셨고요.아마도 시집으로 먼저 만났다면 시를 읽고 제가 펑펑 울었을까요?#이소연 시인님 글에 몇 번이나 울컥한지 모릅니다.아빠이야기에 저 또 울컥요.이쯤이면 소연시인님께 입덕한거 맞죠?이소연시인님 연애얘기에도 격하게 공감했잖아요.갑자기 헤어지고 막 불타올랐다가 금방 식고 ㅋ영혼이 참 맑은 사람이라 시를 쓰는 시인이시구나 싶었어요.영혼 탁한테 내가 오해하고 있는지도 몰라요.근데 글에서 느껴지는 모든 감각들이 예쁘고 애틋하고 싱그러워요.남편도 시인이라 시인부부에 로망이 생겨버렸어요.우짬 좋지 ㅋㅋㅋ저 계속 오해하며 살게요.요리 잘 하는 시인 남편,주는대로 먹어야 하는 시인 아내,아빠 글을 기억하고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라는 아들 세 가족의 풍경이 그저 예쁩니다.도봉구민이 반가워할 도봉구찬가도 있어서 저 역시 도봉구에서 자취한 사람으로 꽤 반가운 지점이었어요.참 인친님 파드에서 본 북토크가 소연과은지 은지와소연이었는데 제 인친중 소연과 은지가 있어서 거기 북토크에 같이 갔다는 피드를 본 기억이 납니다.이시인님은 낭독회나 북토크 다 독자와의 만남이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저도 그저 예쁜 이 산문집을 들고 작가님영접하러 가고 싶어요.@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 중 아버지의 매듭 앙글 포란 떨켜 작약 등등의 단어와 그 단어에 대한 단상들이 참 정갈한 한 상차림이었습니다.앞으로도 자주 뵈어요💛#에세이맛집 #시인의에세이 #에세이추천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