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서윤빈 지음 / 래빗홀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원한저녁의연인들 을 읽으며 확신했다.사랑 그래 사랑이라고.

장기구독 2단계의 유온은 가애 일을 하면서 심장구독료를 감당하며 살고 있는 100살의 남자이다.피부나 안구 치아 다 돈만 있음 젊게 유지될 수 있기에 돈 있는 장기 구독이 끝나가는 사람들을 찾아서 사랑받으며 살고 있다.물론 그 사람들의 마지막 사랑은 유온이 되기에 유온에게 전재산을 주고 떠나는 여자도 있다.가애란 직업은 꽃뱀 또는 지골로(남창)의 느낌이지만 성생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곧 죽을 사람에게 정말 사랑받고 있고 사랑을 믿게 해주는 더욱더 애틋한 느낌이랄까,

유온은 50살이 되기전 이령과 결혼을 해야할지 계산기를 튕기다가 결혼 후 출산을 하면 장기구독에 유리한 가산점ㅡ누진세감면혜택ㅡ을 받기에 결혼을 선택했다.
아내는 자궁임플란트로 임신촉진을 시켰을테고 나는 성기임플란트로 아이가 잘 생기는 정자를 배출했다.인공자궁 인큐베이터가 수정란을 키웠기에 아내는 직장에서 진급을 위해 더 열심히 일했다.

결혼 후 2달만에 아이를 바로 가졌고
아이 산이의 주양육자로서 돈 잘 버는 아내보다 자기가 적합하다고 결론내린 후 가사에 충실했다.

일곱살 산이가 교통사고로 떠나고 30년을 같이 살았는데 이제 그만할 때가 된거같다며 아내 이령은 떠났다.장기구독2단계는 1년에 3억이 드는데 멀쩡한 직업을 구할 수 없는 경력단절남이 되어있는 거다.

이 책 읽는 내내 이런 된장.돈 없음 일찍 뒈져야하네 싶더라.심장 임플란트는 기본이고 인간의 장기를 구독하는 서비스로 돈 많음 영생을 살 수 있다.
유온은 장기구독 3단계가 되버리고 1년 심장임플란트 구독료 10억이 없다.남은 생은 한달뿐이다.

우는 모습이 예쁜 유온.외롭게 죽을 사람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일을 하는 남자.참 사랑받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고 끝맺음을 잘 하는 남자.그래서 장기구독3단계가 되고 죽을 날이 다가오니까 내가 대출받아 돈 주고 싶어짐ㅋㅋㅋ유온씨 죽으믄 앙돼요 ㅜㅜㅜ어흐흐흑
소설 읽으며 유온의 외모를 상상하게 되더라.드라마에서 예쁘게 울던 남자배우님 누구 있더라?싶어서 이 소설 영화화 되어도 참 재미지겠다싶어서.

유온의 마지막 사랑 성아도 어떤 배우가 어울릴까?

100년의 기억을 가진 트랜스휴먼들의 짧은 러브스토리 그래 짧을수록 더 애틋하고 아름다운거야.

#서윤빈작가님 의 첫 #장편소설 정말 미래에 장기구독이 실현된다면 나 걍 꼴까닥할 듯.노후대비가 즌혀 안돼이써ㅋ

#책추천 #래빗홀클럽 #래빗홀출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