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에서 생긴 일
마거릿 케네디 지음, 박경희 옮김 / 복복서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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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생긴일 원제: the feast 1950년 발표된 #마거릿케네디 #소설 이 #복복서가 에서 #한국최초출간 되었어요.1896년생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마거릿케네디는요.
동시대에 같이 활동한 애거사크리스티 대프니듀모리에와 함께 기억될 이름입니다.

무너진 절벽 아래 흔적없이 사라진 호텔
호텔직원 숙박객 24인 가운데 구원받은 자는 누구일까?
소설시작부터 호텔이 무너져내려버렸고 호텔안에 있던 인물들은 다 죽었다고 해요.그리고 봇신부의 사제관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금요일 전 저번주 토요일부터 이야길 해줍니다.

책읽는 내내 영국의 대표적 휴양도시 #콘월 (jtbc톡파원프로그램에도 최근에 나왔어요)로 가고 싶어짐요.

호텔운영중인 시달씨부부 세 아들.시달씨는 호텔일 안도와주고 늘 잘난척 투숙객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뽐내길 좋아하고 시달부인은 첫째아들제리에게 일을 시켜 둘째셋째아들 학비를 벌고 있음.불쌍한 제리.

호텔종업원 3명.미스엘리스 낸시벨 프레드
투숙객 페일리부부 딸이 죽었기에 둘 사이는 쎄함.렉스턴씨 부녀.참사위원 렉스턴은 꼬장꼬장 원리원칙만 따지는 고집불통늙은이 딸은 그런 아빠를 원망하며 서서히 미쳐가고 있는데 미스렉스턴과 호텔장남이 서로에게 연민을 느끼다가 사랑에 빠짐.

기퍼드경부부와 네 자녀.첫째딸히비는 입양했는데 보통 아이가 아님.기퍼드씨는 아내를 떠나고 싶고 바람을 피기도 했음.

코브부인과 세 딸.코브부인은 엄청난 얌체 딸셋은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소설가 애나와 비서 브루스입니다.
여류소설가 애나의 운전기사겸 밤에 같이 잠자주던 브루스는 멀리 떠나버립니다.진정 사랑을 느낀 낸시벨에게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거든요.
남은 인원 23명중 누가 생존했을지 궁금해서 끝까지 읽었어요.
가장 초라하고 존재감없던 코브부인의 딸 셋이 그들의 구원자가 됩니다.절벽이 무너져내리는 순간 코브의 딸들이 간절히 바라던 파티를 하고 있었거든요.

일요일 성당에서 봇신부의 설교가 작가가 말하고자한 주제인 듯 하고요.
2차세계대전이후 계급이 해체되고 새로운 사상들이 대두되던 1950년대 영국을 다룬 소설로 갓띵작이네요.
이 소설 역시 나중에 재평가되어 영국에서도 2021년 출간되었다고 해요.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진짜 밥맛이고 인간말종이다싶은 인간들이 절벽붕괴로 저 세상 가버려서 권선징악 인과응보너낌으로 시원하게 마무리되는군요.

1950년소설이지만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인물들과 별 다를바 없어서 더 몰입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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