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피부 - 나의 푸른 그림에 대하여
이현아 지음 / 푸른숲 / 2022년 7월
평점 :
품절


#여름의피부 막 빨리 다 읽어버림 여름이 냉큼 끝나버릴거같아 아끼고아끼고또아끼며 읽어낸 #푸른그림 에 대한 #명화에세이 에요.

#이현아작가님 의 코드에 맞는 그림들 특히 명화와 관련된 그림을 그린 화가이야기 또는 그 그림을 바라보던 자기자신의 이야기등이 뒤섞여있는 에세이 에요.내가 모르던 화가이야기도 있고 좋아했던 명화 에 대한 작가님 개인적인 감상도 있고 명화가 떠오르는 풍경도 있어요.

특히 20살 많은 여성예술가의 뉴욕집에 초대를 받고 갔는데 새벽2시반까지 이야기를 나눴던 장면이 정말 한 폭의 명화처럼 그려졌어요.나이도 많으신데 이야기속에서 절대 나때는 말이야~하며 가르치지 않으려한 점 손수 음식을 마련해서 대접하는 그 마음들이 참 고마웠어요.내가 거기에 가서 같이 환대받는 느낌을 가졌답니다.꼭 뉴욕에서 (최소)한달살기 하고 싶단 생각도 했고요.

#여름 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그림 명화가 많겠지만 이현아작가님은 우울증을 앓아왔고 약도 먹었던 분이시라 더더더 씐나고 하이텐션으로 노는 여름의 풍경보다는 조금 가라앉고 내부로 침잠하는 그런 그림들을 소개해 줍니다.
누드그림이고 체모가 드러나있어도 전혀 육욕적인 느낌이 안드는 그런 느낌이었어요.나도 더울 때 저렇게 발가벗고 ㅡ전라도쪽에선 깨벗고 있다고 하더군요?ㅡ파랑 소파에 걸터누워있고 싶다.그런 생각이 들어요.

좋은 명화와 함께 우울을 장착한 작가님의 하루를 따라가다보면 #그림의위로 라는게 어마어마한 위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더워서 잠 안온다.내가 그사람앞에서 왜 내가 하고픈 말을 쏘아붙이지못했나?밤마다 뒤척이는 당신들 이 에세이 읽어보셔요.

나한테 생채기 내려는 사람들도 자기가 힘들어서 발톱을 세운건 아닐까?하는 마음에 도리어 그 상대를 용서해주고서야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여름밤입니다.

#명화 #그림멍 #에세이 #에세이추천 #책추천 #푸른숲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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