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이야기 - 개정판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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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이야기 2013년 영화 라이프오브파이 그땐 둘째아이가 3살이라서 극장에서 못 보고 집에서 봤답니다.

2부 태평양 81챕터를 읽으면 믿게 됩니다. 1977년7월2일조난당한 파이가 호랑이리처드파커와 7개월을 구명보트에서 살았다는 사실을 의심할 수가 없군요.

[배 가장자리 너머를 보아도,마음껏 사냥할 밀림이 보이지 않고 마음껏 물을 마실 강도 보이지 않았다.그런데 나는 그에게 먹이를 주고 신선한 물을 주었다.내 역할은 순수하고 기적과 같을 것이다.그것이 내게 힘을 주었다.증거 : 나는 며칠이 지나도,몇 주가 지나도 살아남았다.사실 : 그는 날 공격하지 않았다.내가 방수표에 누워 잘 때조차도.증거 : 나는 지금 당신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322.p

바다위 저 멀리서 산만 한 덩어리가 다가오는데 그 유조선은 파이와 리처드파커가 있는 구명보트를 발견하지 못 하고 그냥 스쳐가버려요.어흐흑 오렌지색 호루라기도 겁니 불었는데요. 로켓형 화염신호기를 발사했지만 조준을 제대로 못 했구요.얼마나 절망스러웠을까요?
리처드파커에게 뜬금없이 사랑한다 고백하는 파이.
"지금 네가 없다면 난 버텨내지 못 했고 못 견뎌내고 희망이 없어서 죽을거야.포기하지마.리처드파커 포기하면 안 돼.내가 육지에 데려다줄게.약속할게.약속한다구!"
파이 자기가 한 말은 아마도 누군가에게 듣고 싶은 말이었겠죠.

혼자서 길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일상탈출법으로 가볍게 질식하기도 하고ㅡ시체놀이?! 바다쓰레기속에서 병을 발견하고 벵골호랑이와 구명보트에 있으니 구조해달란 편지를 써서 넣기도 해요.

호랑이를 먹여살리기 위해 상어도 잡아주고 바다거북도 잡아주고 날치도 잡고 새도 잡고 등등등

몇 달전 #얀마텔작가님 #소설 #포루투갈의높은산 이 리커버되서 읽었어요.그때 파이이야기도 읽어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호랑이해를 맞이해서 산뜻한 양장본으로 리커버되었네요.

영화도 참 좋았지만 #영화원작소설 로 만나는 파이파텔과 이백킬로그램의 거대한 벵골호랑이 리처드파커가 더 사실적이고 적나라하고 생생합니다.

대견한 열여섯살소년 파이파텔군~7개월 227일동안 구명보트에서 삶을 이어간 생존 모험이야기 최고입니다.

#소설추천 #원보이 #원보트 #원타이거 #모험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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