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
해원 지음 / CABINET(캐비넷)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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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 #해원작가님 #장편소설 읽었어요.#해원 이란 필명으로 발표한 두번째 #소설 입니다.

이 소설은 외환위기 IMF 구제금융시대 97년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그리고 88년 여의도낙원쇼핑센터붕괴사고로 67명의 사망자가 있었고 그때 여동생을 잃은 연희가 주인공이에요.

제가 88년에 뉴스를 본 기억이 안나서 그러는데 소설속 건물붕괴사고도 실제 있었던 일이었을까요?소설이지만 정말 리얼하게 쓰셔서 현실에서 일어난 일로 저는 받아들여졌어요.그때에도 부실시공 있었을거 같고요.소설속은 낙원쇼핑센터고 현실은 삼풍백화점 일 수도 있죠.

은밀히 시체처리하는 불법청소업을 하는 사람들. 이야기인데 개꿀잼으로 읽었네요.피비린내 헤모글로빈 과다유출 유혈낭자 맞더라고요.

굿잡에 나오는 청소협회나 사람을 골로 보내는 망나니들 킬러협동조합 서노자 ㅡ서울노숙자자립협회ㅡ는 서울에 나도는 모든 소문과 정보를 다 모아줍니다.다 왠지 있을 거 같은 단체인 듯.그만큼 해원작가님이 현실감있고 생생하게 잘 쓰신 거죠.또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고 하아~이 집 소설 잘 하네!

시체를 방수포에 넣어 불법화장장에서 소리소문없이 처리해 주고 위험수당 등등을 쳐서 일당40만원의 고수익알바중인 연희는 정말 이런 일은 하고 싶지가 않았어요.하지만 아빠가 아엠프때 퇴직 창업한다 설치다가 친구한테 사기 당하고 자살해 버리고 그 빚이 연희한테 고스란히 왔죠.그냥 온 게 아니라 사채이자 또 붙어서 온거쥬.그러니 이런 일이라도 떳떳한 일은 아니지만 하게 된거구요.

저는 소설속 연희를 동정하지 않아요.근데 자기가 구해주지 못 했다고 생각하고 붕괴사고때매 죽은 동생때매 평생을 마음의 짐을 지고 그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게 마음 아프더라~#그건니잘못이아니야 계속 속삭여주고 싶었어요.#잇츠낫유어폴트

"살아보니까 세상사는게 파도타는 거랑 비슷하더라.
나만의 원칙이 있어야해.그래야 버틸 수 있어.
더럽고 비열한 세상,파도가 아무리 몰아쳐도."

#미래클리닝 이라는 미래를 지향하고 미래적?!인 청소업체 취업면접 보러가실래요?사지멀쩡하고 꼼꼼한 눈썰미를 가진 분 대환영.살인자의 지문이나 머리칼이나 그 어떤 것도 현장에 남지않게 깨깟히 청소해드림.

굿잡을 가진 그들,아니 우리들의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굿타임 되실겝니다.
#해브어굿잡 🙏

#소설추천 #장르소설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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