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가족 한국추리문학선 12
양수련 지음 / 책과나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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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가족 #양수련작가님 #장편소설 읽었어요.

이 소설 곱씹을수록 마라맛이네요.울 집 가족들은 순한맛너구리를 좋아해서ㅡ왜 여기서 너구리가 나와?머래는거니?ㅋㅡ소설은 쎈맛 빨간맛 좋아하는 북캣냥입니다.

리아가족을 보다보면
어찌보면 막장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관계가 드러나는데요.
우리가 막장이라며 욕하고 또 욕하면서도 끝까지 챙겨보는 드라마처럼 이 소설도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었네요.

제일 가슴 아픈 주인공은 리아를 끝까지 지켜주던 씨없는수박 문재식형사님.
리아는 자기를 강제로 겁탈한 남자가 남편이 된거라고 오해하고 있었고요.
리아는 재식이가 소름끼치듯 싫어서 도망가고 또 도망가고 도망가도 결국은 형사의 정보동원력으로 찾아내고 또 찾아내고 계속 찾아냅니다.
그건 사랑일텐데... 그건 너에게 진심인 사랑이었지 않겠니?리아에게는 십대시절 강간당한 기억에 재식씨의 사랑을 바로 받아들이지 못 해요.
남편재식씨도 아내 리아의 트라우마를 잘 풀어주고 잘 살았으면 좋았을텐데요.한쪽은 베풀기만 했고 한쪽은 외면하기만 했던 그런 사랑이었네요.

읽으면서 가족에 대한 생각도 했고 리아가족들을 영회로 만들면 어떤 연기자가 어울릴지 가상캐스팅하며 읽는 재미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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